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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92

2018.05.31 08:06

solafide1004 조회 수:792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딛2:14, 개역한글)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내어주신 그 분명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첫째는 모든 불법으로 부터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함 이었고,
둘째는 우리를 죄악으로 부터 깨끗하게 하시기 위함이며,
셋째는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불법과 죄악으로 부터 우리를 구속하시고 자유케 하시기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은 한가지 분명한 목적을 지향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아들의 생애를 통해서 생생하게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구속의 감격과 기쁨 속에서 죄인에게 베풀어 주신 그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반드시 경험하고 간직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자기 백성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통한 더 깊은 깨달음과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와 감격이 과거의 한 시점에 단회적인 것으로 끝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복음의 진리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의 영혼 속에서 그것이 되살아 나고 지속되게 하심으로 그 사랑 때문에 그 은혜를 받은 자가 바로 나같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생각나고 또 생각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에게 그 눈겨운 사랑과 자비와 긍휼을 보이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도에게 왜 오늘도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까
그것은 그 은혜와 사랑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성도의 선한 삶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누리고 맛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든 선한 일에 열심을 내며 부르심의 뜻을 세상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받은 은혜와 사랑이 남다른 사람일수록 그가 걸어가는 인생과 그의 사명의 길이 남다른 고난으로 점철되어 있고 더 좁은 길을 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남보다 더 많이 받은 하나님의 그 사랑이, 그 은혜가 능히 그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갈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죄인 중에 괴수같은 바울 자신에게 임한 은혜는 바울로 하여금 편안하고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이 아닌 평생을 이방인들에게 복을 전하는 사도의 고통스러운 삶과 사명을 감당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는 끝내 로마에서 순교를 당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선한 부르심에 대한 가장 영광스러운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를 은혜와 사랑으로 불러 주신 것은,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은 더 치열하게 더 열렬하게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든 선한 일에 열심있는 자 되게 하심으로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기 위함임을 잊지 마십시오.

복음안에서 누리는 말할 수 없이 놀라운 자유는 역설적이게도 이 세상에서 더욱 하나님의 율법에 자발적으로 매이는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능력이 됩니다.

주 안에서 누리는 진정한 자유와 기쁨과 사랑만이  
율법주의의 정죄아래 눌린 삶이나 율법폐기론이나 반율법주의적인 방종이 아닌, 더욱 율례와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고 싶은 거룩한 욕망으로 스스로 자신을 그리스도의 노예라 여기도록 만드는 분명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이해하고 깨달은 사람만이 갈라디아서의 말씀처럼,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갈5:13)
그리스도를 향해서, 그리고 피차 서로를 향해서 스스로 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부터 가장 위대한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마다 모두 기꺼이 스스로 그리스도를 위한 노예의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한없는 영예와 특권으로 여겼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거기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큰 은혜를 부어 주시고 우리의 궁극의 삶이 그것을 지향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주관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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