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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40

2018.08.08 10:28

solafide1004 조회 수:555

<아침에 띄우는 목회 서신>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눅22:65, 개역한글)


로마의 병사들에게 붙잡혀서 고문과 고초를 당하신 주님께서는 이와 더불어 많은 희롱을 당하시고 조롱의 말들을 들으셔야 했습니다.


그 어떤 조롱이나 욕도 들으실 아무런 이유가 없으신 분이 묵묵히 그들의 입에서 쏟아내는 시궁창 같은 말들을 듣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에수께서 그렇게 죄인들이 당해야 할 그 모든 고초를 겪고 계셨던 것입니다.

주께서 이 모든 일들을 잠잠히 감당하신 것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모든 죄에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방법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당할 욕을 멸시와 조롱을 모두 주께서 그렇게 감당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자신에 대해서 욕하는 것을 조금도 참지 못하며 누구도 나를 욕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께서 우리가 들어야 할 그 모든 욕을 다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전혀 분노하지 않으시고 그 모든 것들을 참아내셨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그가 당해야 할 모든 욕을 대신 당하는 것, 

내가 대신 조롱과 멸시와 천대를 당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주께서 그 모든 많은 욕을 들으신 것은 당연한 것이고 우리가 주를 위해서 단 한마디의 욕을 듣는 것은 부당한 것입니까..

그 일은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운 것입니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신앙 때문에, 우리가 단지 신자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부당한 대우와 감당할 수 없는 욕을 들은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신자가 걸어가야 하는 길은 꽃 길이 아닙니다.

갈채와 환호성으로 가득한 길 과는 전혀 거리가 먼 길입니다.

우리가 걷는 길은 세상 사람들의 환영과 찬사가 있는 길이 결코 아닙니다.


성도는 욕을 듣는 일에 우리는 점차 익숙해 져 가야 합니다.

욕을 들을 때 조롱을 당할 때 불쾌 해하고 분노하기 보다는 이 길이 바로 그리스도를 뒤 따라는 길이라 여기고 담담하게 이 모든 상황을 인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많은 욕과 조롱을 당하셔야 했던 고난의 주를 바라보십시오.

주를 따르는 길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바가 정녕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름이 무슨 의미인지 그것이 더욱 우리의 가슴에 분명하게 새겨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