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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8

2018.03.06 23:42

solafide1004 조회 수:529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엡1:17, 개역한글)

본절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사도는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신을 계시 하셨고 구속사역을 완성 하심으로 그리스도와 모든 성도들의 아버지가 되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어 사도는 ‘영광의 아버지’ 라고 다시 하나님을 호칭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은 ‘영광으로 가득찬 아버지’ 라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구속의 은혜는 모두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를 택하여 부르시고 아들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존재의 이유와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진리입니다.

신자는 자신의 영달과 성공과 번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은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정조준하여 살아가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그런데 사도는 그 성령을 묘사하기를 ‘지혜와 계시의 영’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혜(소피아스)는 하나님 앞에서 옳은 행위를 선택하게 만드는 능력의 원천이며 계시(아포칼륖시스)는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 본연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달아 행하고 감추어진 모든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의미를 날마다 발견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교회 안에 있으나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있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라 볼 수 없습니다.
택하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성령이 구원과 성화를 위해 견인하고 있는 신자라면 그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가고 그 부르심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일에 타협할 수 없는 열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 때 신자는 혼란과 의심과 회의에 사로잡혀 결코 올바른 믿음의 길로 행할 수 없는 총체적인 어려움과 영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제목이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그것은 사도가 기도한 것처럼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와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부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에 의해서 하나님께로 이끌림을 받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사람일 수 없음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고 존재하게 하시는 지혜와 계시의 영에 이끌림을 받고 있는지 여러분 자신을 확인하고 점검해 보십시오.

성령의 도우심으로 올바른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는 삶이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무가치한 삶일 뿐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이 쉬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날이 속히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