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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93

2018.10.26 10:05

solafide1004 조회 수:562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막14:10, 개역한글)


옥합을 깨서 향유를 부었던 여인의 헌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가룟 유다의 배신이 성경에는 곧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한 일을 위해 예비된 사람과 악한 일을 위해서 예비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일 뒤에 가장 추악한 일이 일어나고 가장 사악한 일 뒤에 가장 선하고 감격적인 일이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며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유다를 소개할 때 성경이 취한 방법을 보십시오.

‘열 둥 중에 하나인..’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팔아 넘긴 배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측근 중에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성경은 의도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께 받은 사랑으로 그저 사랑할 뿐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사람을 배신할 수 있습니다. 나를 서운하게 하고 실망 시키며 불이익과 고통을 줄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과도한 기대를 갖지 마십시오.

사람을 신뢰하지 마십시오. 누구든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직 우리의 신뢰의 대상은 하나님 뿐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아 넘기기 위해 찾아간 자들은 다름 아닌 대제사장들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정통한 자들, 자신들의 모든 제사의 행위가 모두 메시야의 모형과 예표임을 충분히 알 만한 자들이 결국 유다를 통해서 예수를 죽이는 일에 앞장서는 자들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복음을 가리우는 자들은 타락하고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이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웁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카톨릭의 권력의 중심에는 타락하고 부패한 교황들과 사제들이 있었습니다.


무너져 내리고 있는 오늘의 한국 교회를 만든 원흉들 가운데는 부패한 기독교계의 지도자들과 신학자들 그리고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의 책임이 적지 않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의 부패가 교회의 영적 쇠락의 원인이 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를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그리고 대 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같은 유대주의 종교지도자들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제 다시 이 시대에 배도가 일어날 때도 이렇게 복음의 최측근에 있었던 이들이 이 망령되고 참람한 일에 앞장을 서게 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그 일들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저에게 좋을 뻔 했을 것이라 주께서 말씀하셨던 자들, 그들에 의해서 다시 교회와 성도가 고통 당하고 복음의 영광이 가리워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주의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은혜가 바른 진리를 수호하려는 모든 성도님들과 교회들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오늘도 주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