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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8

2018.03.16 09:47

solafide1004 조회 수:490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눅22:51, 개역한글)

유다가 입맞춤으로 예수를 팔아넘기려 할 때 말릴 틈도 없이 제자들은 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주님을 지키고자 했던 성급한 제자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서 주께서는 서둘러 마지막 이적을 행하시며 말고의 떨어진 귀를 다시 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까지 참으라’ 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지키실 힘이 없어서 주께서 고난의 한복판으로 걸어들어 가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주께서는 신성의 능력을 자신을 지키는 일에 사용하시기 보다는 인성의 연약하심 속에서 그 모진 고통과 멸시앞에 자신을 내 놓으셨던 것입니다.

무엇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는지 단 한순간도 그것을 잊지 않으신 주님이셨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아버지의 모든 뜻이 이루어짐을 주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이것까지 참아야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이뤄지고 성취됨을 아셨기에  예수께서는 모든 것을 참고 인내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참고 인내 해야만 하는 이유가 우리에게도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결코 그것을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인내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임을 우리가 깊이 깨닫게 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오늘도 간절히 주의 은혜를 구함으로 이것까지도 참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인내의 한계의 지점에 이르러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이것까지도 참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간구하기를 원합니다.

참고 인내하지 않고도 이루어질 수 있는 하늘의 뜻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뜻을 받들고 이루기 위해서 존재하는 자들 임을 잊지 마십시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도 주의 인내를 드러낼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새벽을 깨운 그 모든 주의 기도가 바로 이 때를 위함이었음을 우리가 깨닫는다면 말입니다..

오늘도 주 앞에 나와 간절히 인내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하는 금요일 저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