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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37

2018.08.03 08:39

solafide1004 조회 수:418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눅22:15)


주께서 대속의 죽음을 감당하시기 전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하셨던 일은 다름 아닌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맞아 마지막으로 식사를 나누시는 것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유월절에 희생되는 어린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받으셔야 했던 수난과 죽음앞에서 주께서는 이제 성찬식을 제정하시고 자신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를 제자들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하기 원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의 관습 상 한 상에서 함께 식사를 한다는 의미는 그 관계가 매우 친밀함을 뜻합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제자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마지막 식탁의 교제를 통해서 그들이 이 사실을 깊이 기억하기 바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주께서 흘리실 피와 찢겨질 몸을 기념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실 때 마다 주께서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 신비한 연합을 이루어 그들과 항상 함께 하실 것을 제자들이 잊지 않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그것을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삶을 지탱해 줄 가장 큰 위로와 소망이 됨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과 죽음이 임박해 오고 있는 그 시간에 어쩌면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시는 일은 주님께 

결코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큰 근심이 있을 때 입맛을 잃어 버리고 낙심에 빠지게 되듯이 인성을 지니신 주님의 마음도 결코 편치 않으셨을 터인데도 주께서는 자신의 죽음의 그 귀한 의미를 제자들에게 깨닫게 하시는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하셨습니다.


신앙은 주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 것을 우리도 중요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

그 안에 참된 생명이 있고 기쁨이 있으며 진정한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생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우리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도우시며 위로 하시고 천국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결코 버려두지 않으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도 중요하기에 글로 쓰여진 복음에 더해서 눈으로 보여지는 복음인 성찬식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것을 행할 때 마다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큰 위로와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모든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관련된 모든 일들이 우리를 향하신 지극한 은혜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알면 알 수록 그 분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성경의 모든 진리는 그것을 우리에게 깨닫게 합니다.


오늘도 성경을 펼쳐서 우리가 왜 주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고 발견하는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통한 깨달음의 은혜가 우리의 영혼에 부어 주시는 시원한 단비처럼 우리의 심령에 적시어 지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영혼의 즐거움으로 육신의 모든 괴로움을 이겨 내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