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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41

2018.08.09 09:33

solafide1004 조회 수:46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눅24:43, 개역한글)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만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부활에 대해서도 분명히 예언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믿지 않았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자신들에 찾아오실 것이란 말씀도 모두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예수께서 돌아가신 이후에 자신들에게 닥칠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두 마음이 움츠려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의 마음과 그들의 불안한 정서를 아시고 주께서는 자신의 부활을 의심하며 두려워하는 제자들 앞에서 서둘러 먹을 것이 있느냐고 물어 보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주님께 내어 놓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배가 고프셨을 까요..


다른 성경에 고향으로 돌아가서 다시 배를 잡던 제자들을 위해서 부활하신 주께서 친히 고기를 구워 조반을 준비하신 장면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자신이 분명히 부활하신 몸을 입고 있는, 영이 아니라 실체임을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그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하셨습니다. 

자신을 배신하고 모두 떠나갔던 제자들에게 변한없는 친밀함을 나타내심으로 그들의 죄책감에 깊이 빠진 마음을 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힘쓰셨던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제자들의 연약함을 잘 아시기에 그들을 배려하셔서 부활하신 주님을 분명하게 확인하게 함으로 그들에게 믿음을 불어 넣으시고 용기를 얻도록 하시려는 주님의 배려가 부활하신 이후의 그분의 모든 행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너희가 왜 나를 모두 버리고 배신하였느냐 라는 책망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구운 생선 한토막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어떤 말 보다도 주님 자신이 부활하셔서 지금  제자들 앞에 그들과 함께 계심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주께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의 사랑이었고 그들을 향한 배려이셨습니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부활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도록 직접 편안하게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보여주심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그 제자들로 하여금 확신하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에게 믿음을 강요하시는 주님이 결코 아닙니다.

그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주님 자신을 확신시키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셨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런 주께서 그대에게 확신을 갖도록 찾아오지 않으시겠습니까..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시공을 넘어 홀연히 나타나셔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생선을 드셨던 주께서 어느날 여러분의 영혼에 도무지 부인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 선명한 십자가의 사랑을 드러내지 않으시겠습니까..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겔33:11)


오늘도 죄인들을 향한 주님의 변치 않으시는 뜻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으로 영원한 지옥에 형벌에 떨어지는 것이 아닌, 돌이켜 주 예수를 구주로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하심에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시는데 있습니다.


그 주님을 바라고 소망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보이신 그 사랑 많으시고 인자하신 주께서 내 영혼의 창문도 반드시 노크해 주실 날이 올 것임을 믿고 오늘도 겸비함으로 주께 엎드리는 자들이 되십시오.


불신과 회의를 모두 거두어 주시고 참된 생명의 빛으로 주께서 내 영혼 가득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하십시오.


생선을 드시는 것을 보고서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그 마음, 

그것이 오늘도 당신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주의 은혜가 오늘도 모든 겸손한 구도자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