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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97 (히 12:25-29)

2023.09.19 08:13

hc 조회 수:358

<묵상, 설교 한 토막>

 

성경은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현현하실 때 땅이 진동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학개서 2 6~7절의 인용입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두려움 가운데 떨어야 했습니다. 이어지는 문장 앞에는그러나가 있는데 한글 성경에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그러나 앞으로는 그 시내산의 진동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더 큰 진동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를 강조해서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현현이 나타난 시내산에서는 땅만 진동했다면 때가 되면 하늘과 땅이 모두 진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면서 그때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두려움이 얼마나 더 클지에 대해서 묘사하기를 땅과 하늘이 진동하는, 온 우주적 재림의 형태가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홀연히 다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동은 대격변을 의미합니다. 종말론적인 심판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땅으로부터의 경고를 무시한 자들 못지않게 하늘로부터의 경고를 무시한 모든 자들에게, 즉 새 언약의 복음을 끝내 거부하고 무시한 자들에게 피할 수 없는 최종적인 심판이 임할 것을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 이 온 우주적 진동,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을 믿으십니까.. 기독교의 진리는 다가오고 있는 세상의 마지막 날에 일어날 대격변을, 엄청난 온 우주적 대진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내산에서의 하나님의 현현은 그에 비하면 예고편에 불과한 정도입니다. 결국 마침내 때가 이르게 될 때 이 모든 말씀은 이루어지게 될 것이고 예수를 믿은 자나 믿지 않은 자는 모두 그것을 보게 될 것임을 거듭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날을 대비하여 히브리서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이상 흔들리거나 요동치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을 굳게 붙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에 이미 이 진리를 경고했다면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와 훨씬 더 가까워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온 세상에서 재난과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만 명이 홍수로 그리고 지진으로 세계 곳곳에서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의 시대의 징조들이 이토록 분명하게 일어나고 있는 시대를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이러한 경고를 통해서 깨어 있기를 촉구했던 이 히브리서의 말씀은 여전히 바로 지금 이 시대에도 그 어느 때 보다 우리들에게도 유효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들이 오늘도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해도 울지 않는 이제는 강퍅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오직 귀 있는 자만 오늘도 이 진리가 귀와 마음에 들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