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은혜의 방편

2015.04.23 16:57

SDG 조회 수:18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고전11:23, 개역한글)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은혜의 수단은 오직 말씀과 성례-기도가 포함된다고 보는 견해도 있음-뿐 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은혜의 방편을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직접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은혜의 방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것이지 교회와 신자가 결코 임의대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주께서 지정하신 이 거룩한 수단을 통해서만 교회와 성도는 은혜를 수여받게 되어 있을 뿐입니다 
 
설교와 성례를 통해서 성도는 은혜를 누리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성도와 하나된 교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올바른 교회와 성도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올바른 예배와 목회자의 복음적 교리적 설교를 듣고 성례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이것 외에 일체의 인위적인 수단의 은혜 추구를 금기시 합니다 
 
바른 교회는 드럼과 신디싸이저와 전자기타를 동원하고 찬양 인도자 라는 성경에도 없는 직분을 세워 인위적인 감동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음악회를 비롯한 문화 이벤트를 열어 불신자들의 관심을 끌려는 저급한 세속의 방법들을 결코 취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신령한 교제와 은혜의 공급이 미약할 수록 교회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편의와 유희를 제공하는 일에 민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교회에 카페를 만들고 편의점이나 심지어 체육관시설까지 설비하고 사람들에게 각종 문화적 편의를 제공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교회의 본질을 망각한 신본주의적 신학과 교리의 부재를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만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이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이 본질적 기능이 약화 되거나 무시될 때 교회는 이른바 세련된 문화로 편리한 환경이 주는 즐거움에 도취를 시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참된 은혜가 아닌 감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유사은혜로 대체하는 얄팍한 속임을 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를 뛰어넘어 교회와 성도들에게 어떤 방편을 통해 은혜 주시기를 원하셨고 교회는 어떤 본질적인 은혜를 추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값싼 은혜나, 은혜와 유사하나 결코 은혜가 아닌 인위적인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천박한 감동을 구하지 마시고 성찬이 고도로 연출된 신비스러운 퍼포먼스가 되어버린 현장을 박차고 일어나 진정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만찬을 체험하기를 갈구하는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성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복된 제자들의 마음이어야 할 것입니다 
 
돌아오는 주일도 그 은혜만을 간절히 소망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은혜의 방편 SDG 2015.04.23 1823
36 선줄 알거든.. SDG 2015.04.23 2935
35 세상에서 신자로 살아가기 위한 기회비용 SDG 2015.04.23 2098
34 그 옛길을 좇아서.. SDG 2015.04.20 1768
33 지도자들의 타락을 바라보며.. SDG 2015.04.20 1886
32 유혹을 대할 때 SDG 2015.04.16 1788
31 탈 자아 SDG 2015.04.16 1954
30 온전한 마음 SDG 2015.04.16 1940
29 신앙고백, 교회의 반석 SDG 2015.04.16 1772
28 묵상의 유익 SDG 2015.04.16 1751
27 구원을 이해하는 올바른 관점 SDG 2015.04.16 1959
26 뜻을 세우는 일 SDG 2015.04.07 1982
25 우리됨 SDG 2015.04.07 1817
24 돌이킴의 은혜.. SDG 2015.04.04 1850
23 억울하십니까.. SDG 2015.04.04 1861
22 사랑은 고통이다. SDG 2015.04.01 2017
21 섬김의 미학 SDG 2015.04.01 1807
20 주야로 묵상함 SDG 2015.04.01 1770
19 장막의 초대 SDG 2015.03.26 1969
18 고난의 이유를 생각함 SDG 2015.03.26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