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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363

2016.10.11 19:28

SDG 조회 수:592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 (잠17:28, 개역한글) 
 
Even a fool, when he holdeth his peace, is counted wise: and he that shutteth his lips is esteemed a man of understanding. (Proverbs 17:28, KJV) 
 
 
성경은 말을 아끼는 것의 지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말에 있어 실수가 많고 결국 그 말 때문에 그 사람의 내면의 어리석음과 허물이 드러나게 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지혜없는 말을 마구 쏟아내어 스스로 어리석음을 드러내느니 차라리 침묵을 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지혜로운 사람으로 간주되는 이점이 있다고 성경은 충고합니다. 
 
첫인상이 참 좋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말을 하면 할 수록 급격히 호감이 경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의 교양없고 무지한 말 때문입니다.
반대로 늘 입이 무겁고 말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실제로 많은 지식을 갖지 못한 자라 할지라도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으로 간주되어 좋은 평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만큼 말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점을 성경은 우리에게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너무도 쉽게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 악에 대해서도 꼬집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라도 자신의 미련함을 감추기 위해 입을 무겁게 하면 얼마든지 그가 지혜있는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교묘한 속임을 지적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가졌어도 꼭 필요한 말을 꼭 필요한 순간에 가장 합당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말을 아끼는 진정한 내면의 중후함일 것입니다. 
 
말이 많아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도, 실상은 미련한 자나 그 자신이 지혜롭게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말을 아끼는 속임도 모두 옳지 않지만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지를 깨달아 겸손하게 말을 아끼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신자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말에 오늘도 경건의 재갈을 물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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