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사람이 오랫동안 죄악에 빠져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침내 그를 붙들어, 그동안 그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모험을 감행했는지 보여주시자 그는 번민에 휩싸입니다. 잠시 후 양심의 폭풍우가 한 차례 불어 닥칩니다. 그러고는 다시 조용해집니다. 이제 그는 결론을 내립니다. 죄의 쓴맛을 어느 정도 보았으니 자신은 참된 회개자라는 것입니다. 속지 맙시다. 이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아합과 유다 역시 얼마간의 마음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죄인으로서 두려워한다는 것과 죄인으로서 회개한다는 것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죄책감은 당연히 두려움을 낳습니다. 하지만 은혜가 들어오면 회개를 낳습니다. 고통과 번민으로 회개가 성립된다면 지옥에 떨어진 자들이야말로 이를 데 없는 회개자들일 것입니다. 그들보다 더 고통스러운 자들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회개라 할 수 없습니다.
_ ‘2장. 거짓 회개’ 중에서(27-28쪽)
회개의 여섯 번째 성분은 죄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회개를 뒤에서 떠받치는 개혁이 남았습니다. 울어서 죄를 내보내지 못한다면 니오베처럼 돌이 되도록 운들 무슨 소용입니까? 참된 회개는 질산처럼 죄의 사슬을 부식시켜 동강 냅니다. 그러므로 울고 돌아서는 이 두 행위는 하나가 됩니다(욜 2:12). 슬픔의 구름이 눈물로 쏟아져 내린 후에야 영혼의 하늘은 맑게 갭니다. “너희는 회개하여라. 너희의 우상들에게서 돌아서라. 너희의 모든 역겨운 것에서 얼굴을 돌려라”(겔 14:6). 죄에서 돌아선다는 것은 죄를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사 55:7). 도둑이나 무당과 한 패로 있던 사람이 그들을 버리고 떠남과 같습니다. 죄에서 돌아선다는 것은 또 죄를 멀리 집어던지는 것이라고 합니다(욥 11:14, 개역개정). 바울이 뱀을 불 속에 던져 넣은 것과 같습니다(행 28:5). 죄에 대하여 죽는 것이 회개의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에서 돌아서는 바로 그날, 스스로에게 영구적인 단절을 선언해야 합니다. 두 눈은 이제 은밀히 쳐다보던 더러운 것들과 단절해야 합니다. 두 귀는 그동안 열심히 들어온 험담이며 비방과 단절해야 합니다. 혀는 욕설과 단절해야 합니다. 두 손은 뇌물과 단절해야 합니다. 두 발은 창부에게 가던 길과 단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혼은 악을 사랑하는 일과 단절해야 합니다. 이처럼 죄에서 돌아선다 함은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는 뜻입니다.
_ ‘4장. 참된 회개의 본질 Ⅱ’ 중에서(79-80쪽)
목차
1. 서론
2. 거짓 회개
3. 참된 회개의 본질 Ⅰ
4. 참된 회개의 본질 Ⅱ
5. 회개를 강권하는 이유와 경고
6. 엄중히 회개를 권고함
7. 회개의 강력한 동기
8. 신속한 회개를 권고함
9. 회개에 대한 평가와 회개자들에게 주는 위로
10. 회개의 방해 요소를 제거함
11. 회개를 위한 몇 가지 수단 Ⅰ
12. 회개를 위한 몇 가지 수단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