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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이유를 생각함

2015.03.26 10:27

SDG 조회 수:1841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삼하12:10-15, 개역한글) 
 
죄악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삶의 목표와 방식과 지향점이 다른 신자가 고난과 핍박과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는 구원에서 유기된 악인들의 수가 하나님의 자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월등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신자가 당하는 고난을 '애매히 당하는 고난' 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그럼 신자가 이 땅에서 받는 고난이 모두 의로운 고난인가 하는 점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받는 고난은 우리가 뿌린 죄의 씨앗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의 모난 인격과 성품, 허물과 죄,게으름과 유혹에 넘어짐, 기도없이 내린 결정, 잘못된 선택, 탐욕과 헛된 자존심...
이 외에도 고난을 자초하는 죄의 씨앗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범죄의 결과를, 그 죄의 대가를 그에게 어떻게 물게 하셨는지를 주목해 보십시오 
 
이 예언대로 다윗의 집은 고난이 끊일 날이 없었고 그의 말년은 마음 둘곳 하나 없이 외로운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애매히 당하는 고난이든 우리의 죄로 말미암은 고난이든 고난 가운데 온전히 하나님만을 진지하게 의지하며 인내한다면 분명히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은총을 우리는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죄와 불순종으로 인한 고난을 겪고 있음에도 그것을 부인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지금보다 더 비참 해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결과를 수습하는 중이면서도 '나는 애매히 고난을 당하고 있다' 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신지요..
사람들에게 주었던 상처와 내가 그릇 판단하고 유혹에 넘어져 선택한 모든 죄악들이 부메랑처럼 다시 고통과 고난의 징벌이 되어 돌아오는 것 뿐인데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처럼, 그런 고난에서 막무가내로 나를 지켜 주시길 바라는 허황된 기도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 해 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내가 내리는 이 결정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린 미래적 고난의 씨앗이 되는 것은 아닌지를 면밀히 생각해 보십시오 
더이상 우리의 인생을 후회와 한숨으로 죄의 대가를 지불하고 어그러진 인생을 수습하느라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언제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게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마십시오.. 
 
매를 맞으며 교훈과 책망 가운데 깨닫는 것도 분명 유익이지만 따스한 봄볕아래 평온한 들녁처럼 주께 순종하고 죄를 멀리함으로 안연히 인생을 사는 것은 더욱 복된 생애일 것입니다... 
 
부디 이 진리가 주는 깨달음이 오늘도 우리의 삶을 지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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