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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296

2016.07.06 13:47

SDG 조회 수:1302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잠15:28, 개역한글) 
 
The heart of the righteous studieth to answer: but the mouth of the wicked poureth out evil things. (Proverbs 15:28, KJV) 
 
 
'깊이 생각하다' 로 번역된 히브리어 '하가'(הגה)는 '신중히 생각하다' 라는 의미로 성급하게 생각없이 말을 쏟아내는 행위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깊이 생각한 말을 더 신중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지혜와 지식이 쌓여진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미 그의 영혼에 가득 채워진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영혼 가운데 깊이 스며들 때 사람의 말은 깊이가 있고 의미가 있으며 심지어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성경을 묵상하고 다량의 독서를 통해 논리의 힘을 키우고 표현의 방법을 향상 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준비된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실 때 바울 사도같은 탁월한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복음을 전해야 할 분명한 사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이 사명을 감당할 핵심적인 도구가 됩니다. 
 
왜 불신자들과의 대화에서 늘 뒤로 물러나는 자신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입니까..
의인은 깊이 사유하고 언제나 준비된 논리로 불신자들을 압도하며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처럼 '불붙는 논리' 가 갖추어진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수십년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웠어도 여전히 불신자에게 복음을 올바로 전하지 못하고 변증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깊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여전히 진리의 핵심을 비껴가는 어눌한 대답을 반복할 뿐인 자신을 책망해야 합니다. 
 
젊은 지체들에게 고합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여러분의 지성과 논리를 연마하고 훈련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결코 게으르지 마십시오.
게으른 어제는 무능한 내일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어른들은 젊은이들의 영혼에 쏟아부어줄 수 있는 지혜의 말씀들을 가득 가지고 계신 분들이 되셔야 합니다.
이러한 신자의 모습이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영혼에 진리를, 지혜를 머금지 않은 사람의 입술은 언제나 천박하기 이를데 없고 거침없이 악이 쏟아져 나오는 공장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자 일 리가 없습니다.
지혜의 말씀은 영혼과 마음에 채워지고 언어를 지배하며 결국 삶을 가치있게 합니다.
진리를 사모하고 성경의 깨달음을 사모하는 일은 아무이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언제나 바른 말을 하고 참된 진리를 전하기 위해 준비된 사람들이 되십시오.
무엇을 항상 생각하고 살아갈 것인가 에 따라 그가 무슨 말을 할 때 가장 힘이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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