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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88

2015.09.07 17:33

SDG 조회 수:1761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그 행동에 궤휼한 입을 벌리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로 알게 하며
14 그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잠6:12-14, 개역한글) 
 
12 A naughty person, a wicked man, walketh with a froward mouth.
13 He winketh with his eyes, he speaketh with his feet, he teacheth with his fingers;
14 Frowardness is in his heart, he deviseth mischief continually; he soweth discord.
(Proverbs 6:12-14, KJV) 
 
 
'불량하고 악한 자' 란 무가치하고 헛된 삶을 살아가는 사악한 사람을 뜻합니다. 그런 자들의 특징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1. 궤휼한 입을 벌린다 - 거짓과 왜곡으로 가득한, 이웃을 해치고 속이는 비뚤어진 말을 늘 사용합니다 
 
2. 눈짓, 발짓으로, 손가락 짓에 능하다 - 이러한 동작은 모두 사람을 능숙하게 속이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속여서 이익을 취하고자 할 때 악한 자들이 자기들끼리 주고 받는 신호들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3. 항상 그 마음에 악을 품고 도모하며 결국 많은 다툼들을 만들어 냅니다 - 결국 마음에 품고 있는 악이 그의 말과 행동을 지배하면서 온갖 악을 양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악인은 몰래 놓은 불과 같습니다.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모든 것을 태워버립니다. 그가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켜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안깁니다. 
악인들은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명을 띤 자들처럼 보입니다. 
 
참 두려운 말씀입니다.
언제나 악을 생각하고 악을 마음에 품고 악한 말과 악한 행동만을 일삼는 사람들,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더 좋았을 법한 사람들이 사람들 사이에 함께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 줍니다. 
 
하지만 악한 자가 이렇게 악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의 공의 심판으로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의 한 부분이고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의 일부분임을 잊지 마십시오. 
 
악인들이 본연의 임무와 사명에 충실할 수록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들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간구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악인들도 악한 날에 하나님의 뜻을 위해 쓰임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악을 경계하시되 우리 안에 있는 아직 잔류하는 악에 대해서부터 더욱 철저하게 다루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선하게 창조하신 우리를 악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죄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항상 악을 행하지는 않을 지라도 문득 문득 마음에 일어나는 악도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죄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언제나 진리 앞에서 우리 자신을 점검하는 거룩한 수고가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악인들 속에서 오늘도 의롭게 사시는 일에 주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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