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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156

2015.12.22 14:43

SDG 조회 수:1395

<아침을 여는 말씀 묵상>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 (잠11:7, 개역한글) 
 
When a wicked man dieth, his expectation shall perish: and the hope of unjust men perisheth. (Proverbs 11:7, KJV) 
 
 
원문을 직역하면 '악한 인간은 죽을 때에 소망이 사라진다. 그리고 악한 소망이 사라진다' 이런 뜻이 됩니다. 
 
한글성경에는 '끊어지나니'(아바드, אבד - 사라지다, 소멸하다, 멸망하다) 라는 단어가 한번 만 사용되었지만 원문에는 한 번은 미완료형으로, 한 번은 완료형으로 두 번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악인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모든 소망이 끊어진 상태에 있음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요. 
 
악인은 죽음으로서 모든 '소망'(티끄와, תקךה - 끈, 줄)이 끊어져 버리게 되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망의 의미가 히브리어 에서는 줄 이나 끈 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유의하십시오. 
 
불의의 소망이 없어진다는 의미는 악인의 모든 소망은 죽음 즉시 썩은 동아줄처럼 끊어져 버리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생에 움켜 쥐고 붙들며 살았던 헛된 소망의 줄이 죽음 앞에서 무력하게 끊어져 버리게 되고야 마는 허망한 결과를 낳게 될 뿐이라고 성경은 담담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망을 품었던 영생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영원히 끊어져 버릴 헛된 소망을 품고 살다가 죽음을 통해서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지게 될 자들이 바로 악인 들입니다. 
 
문제는 그 악인이 내 부모, 내 자식, 내 배우자, 아니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처럼 여기고 하나님의 뜻을 비웃듯이 살아가는 여러분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악인이 여러분에게서 멀리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마십시오.
모든 소망이 끊어지게 되는 악인은 애석하게도 여러분의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망이 끊어진 악인들이 우리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우리는 오늘도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도 끊어져 버릴 소망을 움켜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 세상의 악인들 틈에서 우리는 무엇을 지향하며 어떤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생각 하십시오. 
 
주의 날에 많은 자들의 영혼을 붙들고 있던 줄들이 여기저기서 힘없이 끊어지는 그 두려운 소리들을 우리는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줄을 당겨 보십시오.
여러분의 영혼에 메여 있는 줄은 견고한지 확인 해 보십시오. 
 
주의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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