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9 09:4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14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막14:14-15, 개역한글)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유월절을 제자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일행이 함께 머물 장소를 친히 예비하셨습니다.
성경은 그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메시야적 권능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석에는 예수님과 그 집 주인이 사전에 얘기가 되어 그 장소가 예약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저는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
나귀새끼를 예비하실 때도 주님께서는 “주가 쓰기겠다 하라” 한 마디의 말씀으로 모든 만물의 주인이 그리스도 자신이심을, 그 메시야적 권능을 드러내신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주께서는 초자연적 통찰로 친히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보낼 공간을 예비하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믿는 이유는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더욱 그리스도의 메시야 되심의 확신을 불어 넣으시며 이제부터 그들이 당해야 할 모든 험난하고 두려운 일들에 대해서 담대함을 갖도록 제자들을 준비 시키기 위한 주님의 마음을 성경을 통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핍박이 시작되기 전에 주께서는 더욱 그 사랑하시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의 뚜렷한 증거들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어떤 시련이 와도 주를 향한 확고한 믿음으로 그리고 담대함으로 그 모든 일들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주님의 능력과 그 세심한 배려 그리고 주와 함께 있을 때의 그 안전함, 제자들의 마음 속에는 이러한 작은 사건들의 경험들이 훗날 그들이 성령을 받고 난 이후에 더욱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의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어두운 날이 도래하기 전에 자기의 백성들을 위해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견고한 소망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좋은 것을 예비해 주십니다.
생각지 못했던 때에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어떤 일들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것은 믿음을, 주를 향한 더욱 견고한 믿음을 갖게 하시기 위한 우리를 향한 예비하심 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날에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는 우리와 함께 하셨던,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던 하나님에 대한 소중한 기억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모든 필요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믿음도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아직 평화롭고 자유로운 이 때에 우리의 믿음이 더욱 확고하게 예비되는 일에 간절한 기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 모두를 그렇게 준비시켜 주시기를 오늘도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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