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63 저희가 앉든지 서든지 나를 노래하는 것을 주여 보옵소서
64 여호와여 주께서 저의 손으로 행한대로 보응하사
65 그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고 저주를 더하시며
66 진노로 저희를 군축하사 여호와의 천하에서 멸하시리이다
(애3:63-66, 개역한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말미암은 징계로 비참함 속에 부르짖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절규로 시작된 이 장은 이제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로 쓰임 받았던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복수와 심판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그 끝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타락, 하나님의 징계, 이스라엘의 통회, 그리고 다시 그들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그리고 이스라엘을 징치하는 도구로 쓰임 받았던 악한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
이것은 성경에서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는 패턴입니다.
이러한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백성들의 죄악을 어떻게 다루시며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이루어 가시는 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은 방법으로 그 백성들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며 징계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그리고 언제나 이 일에 악역을 맡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마음껏 유린하고 괴롭혔던 자들에게는 반드시 그들을 저주하시고 멸망케 하심으로 보응하시고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성경의 기록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섭리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의 방식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서 신자는 죄를 회개하며 더욱 결연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신자로 점점더 변모되고 그 믿음이 견고하게 세워지게 됩니다.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까지도 , 악인들의 포악함도 모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에 있어 하나님께서 허용하시고 사용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 모든 일들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백성들과 하나님의 관계를 기어이 바로 잡으시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치시기도 하고 싸매시기도 하며 그렇게 오늘도 그 어떤 택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모두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끝없으신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인생의 모든 날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배워가며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빚어가시는 소중한 날들입니다.
부디 인생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희비애락 속에서 더욱 깊고 생생하게 하나님을 알아가시며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을 경험하시는 기쁨을 모든 성도님들께서 누리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징벌을 받게 될지라도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아버지 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이 진리를 통해서 깨달은 은혜가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