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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89

2022.06.24 08:06

hi8544 조회 수:369

<묵상, 설교 한토막>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같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들의 목을 굳게 하며 교만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멸시하는 악을 행했어도, 그리고 하나님께서 건져 내 주신 애굽으로 다시 되돌아가고자 하는 패역과 강퍅을 행했을지라도 성경은 ‘그러나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 이시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아직 무지하고 아직 믿음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해하시며 그들의 그같은 죄악을 용서하기 원하시는 아버지가 되신다고 성경은 그 자녀들을 향해서 가지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그 마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식의 무지하고 어리석은 고집보다 언제나 더 큰 것이 부모의 사랑이기에, 그 자식을 품고 용서하고 오래 인내하며 기다려 주듯이, 하나님께서 바로 당신을, 우리를 오늘도 용서하시고 버리지 않으시며 기다려 주십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당신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그 하나님의 변치 않으시고 결코 포기라는 것을 모르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계속 말씀합니다.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신 하나님으로 성경은 네 가지의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묶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십니다.
하나님의 본성은 부모가 그 자녀들을 향해서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해서 언제나 은혜로우십니다. 값없이 조건 없이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누군가 내게 대가 없이 조건 없이 호의를 베푼다는 것은 단 한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가 매우 자비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며 그가 나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그렇게 조건 없이 무한히 사랑해 줄 수 있는 존재는 누구 일까요..
누가 끊임없이 나같은 죄인을, 이같이 어리석은 존재를 언제나 받아주고 용납하며 용서하고 사랑해 줄 수 있을 까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 뿐입니다.

사랑하는 그 대상의 그 부족함과 연약함을 늘 채워주고 싶어 하시고 지은 죄로 우리를 상대하지 않으시며 언제나 자상함과 호의로, 그 부성적인 사랑으로 그 자녀를 대하기를 원하시는 그 넘치는 은혜의 성품을 가지고 계신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십니다.
언제나 부모가 자기의 사랑하는 자녀를 불쌍히 여김처럼, 언제나 안쓰러워하고 자녀가 가진 연약함을 언제나 마음 아파 함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깊은 동정과 연민의 마음을 품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시험에 떨어지게 될 때, 자녀가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물론 당사자도 그 실패와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낙심되고 좌절이 되겠지만 곁에서 그 이상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 것은 바로 부모이듯이,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러한 마음으로 죄로 인해서 수고와 슬픔 뿐인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바라보시며 한없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이 하늘 아래에서 누가 나에 대해서 그런 마음을 한결같이 가지고 계신 분이 있을까요..

우리에게 이같은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것은 우리가 무죄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보다 대단한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전히 죄를 짓고 넘어지고 쓰러진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가 풍부하신 분이시기에 우리를 오래 기다려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임하였어도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고 사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타락하고 부패하며 무능한 인간에게는 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과 뜻 가운데 결국 하나님을 의존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가는 오랜 과정이 필요함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 모든 시간의 점진적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관계 하시면서 우리가 결국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성화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며 인생의 수많은 경험들과 그리고 오랜 신앙의 시간이 퇴적된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이든 인간은 무너지고 쓰러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연약한 갈대 같은 자들이나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때론 유혹으로부터 지키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국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임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평생을 통해서 깨닫고 배우게 하십니다.

인간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그 속에서 결국 다듬어지고 발전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태어나서도 한참의 시간이 지나야 걸을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네 발 달린 짐승들은 태어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제 힘으로 일어서서 걷고 달리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과정이 필요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몇의 동물을 제외하고 인간은 동물보다 훨씬 그 수명이 긴 존재입니다. 분명 그 시간 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진행되도록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들이 분명히 신자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지루하고 의미없는 인생의 시간일 지라도 그 속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계시는 분이 존재하심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당신 안에서, 당신의 오직 한번 뿐인 인생 속에서 위대한 일들을 지금도 이루어 가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존재로 우리 자신을, 지체들을, 타인을 인식하며 그 시간과 그 때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진지한 믿음의 자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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