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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39 (히 4:12-13)

2023.01.27 08:43

hi 조회 수:2812

<묵상, 설교 한토막>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습니다.
‘운동력이 있어’ 로 번역된 헬라어의 뜻은 ‘강력한’, ‘활동적인,’ ‘효과적인’ 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들은 어떤 분명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신적인 활동을 가리키는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강력하고 매우 활동적이며 그리고 매우 분명하게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영혼 가운데서 역사하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무능하고 아무런 효과도 없으며 미력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민첩하고 신속하며 치밀하게 활동하여 그 목적을 달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어떤 것에 의해 좌절되거나 포기되거나 변개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 말씀의 목적과 뜻을 성취합니다. 절대로 소멸되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강력한 추진력과 역동성을 가지고 목표한 뜻을 영혼 안에서 완성해 냅니다.
 
이사야 55장 11절은,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활동적이고 그리고 매우 강력하며 효과적으로 구원으로 인도하고자 하시는 영혼들 속에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 뜻을 이루며 위대한 구령의 모든 역사를 이루어 나아가십니다.
그러하기에 신자들은 언제나 그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로 나아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 시간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대면합니다.
전율하고 감동하며 깊은 찔림을 얻고 세상과 사람이 결코 주지 못하는 하늘의 위로로 눈물을 훔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의 운동력, 그 효과에 대해서 더 강력한 예를 들어 성경은 이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군은 두 종류의 검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롬파이아’ 라는 검은 칼날의 폭이 넓고 길이도 1미터에 가까운 장검이었습니다. 이 검은 길고 무겁기 때문에 허리에 찰 수 없고 주로 어깨에 매고 다녔습니다. 
또 다른 검이 바로 30 센티미터 정도의 ‘마카이라’ 입니다.
이 검은 적과 맞붙었을 때 순간적으로 방패를 들어 올리거나 방패 밑으로 적의 가슴이나 심장을 노려서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단검이었습니다.
이 검은 매우 날카로우며 양날이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로마군인이 매우 민첩하게 휘둘러 적의 생명을 끊어 놓는데 사용한 이 날카로운 양날의 검보다 더 날카롭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예리한 검으로 묘사한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이성과 자기의 경험으로 무장한 한 영혼을 무력화 시키고 그의 영혼을 복음 앞에 무릎 꿇게 할 때,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예리한 검이 되어 그의 영혼을 관통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은 어떤 무장도 꿰뚫는 관통력을 가지고 있고 그 어떤 질긴 밧줄도 끊어낼 만큼 절단력이 있습니다.
이 검으로 수많은 영혼들을 찌르고 자르고 수술하여 결국 십자가 앞에 엎드리도록 만들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 37~38절에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으로 얻으러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 54절에는
‘저희가 이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자들도 스데반 집사의 설교를 듣고 있었던 많은 유대주의 자들도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복음에 그들의 영혼이 관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진리의 검에 그의 영혼들이 관통을 당한 자들입니다.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그 복음의 비수를 받아 그 앞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깨달아 철저하게 거꾸러 진 자들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옛 사람이 모두 장사된 자들입니다. 그 고집스럽고 오만하던 자아가 모두 그 검에 잘려 나간 자들입니다.
 
말씀의 검에 찔림을 받은 자라야 그는 겸비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오늘날 이 진리의 말씀에 영혼이 깊이 찔림을 받지 않은 채, 즉 회심을 경험하지 않고 교회를 다니고 직분을 받은 자들 가운데 교만한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직 복음 앞에서 자신의 실체를 본 사람만 그 심령이 가난해 질 수 있고 겸손과 온유의 옷을 입고 교회와 성도를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자들에게 검이 됩니다. 부드러운 솜방망이가 결코 아닙니다.
복음은, 진리는 검입니다. 영혼을 찌르고 도려내며 잘라내서 결국 그리스도 앞에 거꾸러지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어떤 교만하고 완고한 영혼들도 그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 검을 받아 모두 철저하게 무너진 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검을 받은 자들입니까..
이 검에 우리의 모든 옛사람의 그 죄성들이 모두 잘려 나가고 도려내 지고 적출된 자들입니까..
 
전혀 아무것도 잘려 나가지 않은, 이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받지 않은 자들이 신자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 그는 교회안에 지체들을 찌르는 검이 됩니다.
가족들에게 고통스런 상처를 입히는 검이 됩니다.
그는 교만하고 오만하며 공격적이고 언제나 분쟁과 갈들을 일으키며 지체들을 시험에 빠뜨립니다.
그 자신이 말씀의 검을 받아 그 영혼이 관통되지 않아 자신이 검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찌르고 베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진리의 검에 거꾸러 진 자들이고 지금도 베어지고 도려 내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죄가 그 완고함이 여전히 우리 안에 존재한 그 죄성이 철저하게 더욱 정밀하게 수술되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가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그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자들입니다.
 
말씀의 검을 피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그 예리한 검의 찔림을 거부하고 외면하고 회피하고 도망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잘라지고 도려내지는 아픔이 있어야 새살이 돋습니다. 다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어리석은 고집들이 자존심이 죄성들이 잘려 나가야 새살이 돋아 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하나님의 말씀이 누군가에게는 비수처럼 날아가 그 영혼에 꽂히는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검이 당신을 살릴 것입니다. 그 검이 당신을 십자가 앞에 엎드리게 할 것입니다.
그 검이 당신을 다시 태어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죽이는 검이 아니라 그 영혼을 살리는 영원히 살게 하는 검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