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시119:34, 개역한글)
Give me understanding, and I shall keep thy law; yea, I shall observe it with my whole heart. (Psalms 119:34, KJV)
신앙의 성장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달음에서 비롯됩니다.
진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시며 나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심을 깨닫고 인간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으며 전적인 무능의 소망이 없는 존재인지를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지를 알게 됩니다.
날마다 진리를 깨닫고 우리의 영혼의 무지와 어두움을 퇴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과 욕망에 사로잡혀 무익하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누구나가 깨달아 알 수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자신을 낮추어 진리를 깨달으며 은혜와 긍휼을 얻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의 진실함이 없다면 하늘을 가르고 임하는 감동과 감화와 위로는 요원한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죄인들의 마음은 오만과 고집, 하나님에 대한 적의로 가득차서 스스로 그 마음이 겸비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진리를 풍성이 알고 깨달아 알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진리가 영혼 가운데로 흘러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먼저 영혼에 길을 내십니다. 그 길은 고난과 시련과 고통과 빈곤 속에서 만들어 집니다.
우리의 영혼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심으로 사모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기어이 이르게 하십니다.
진리를 깨달아도 자신을 그 말씀 앞에 깨뜨리지 못할 때 고난과 시련의 강도는 거기서 더 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진리를 깊이 깨닫고 우리가 산산히 부숴지는 길은 그렇게 험난한 길입니다.
더 고집스러울 수록, 진리를 알아도 순종하지 않을 수록, 여전히 교만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일 수록 진리를 온전히 깨달아 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마음과 영혼을 쪼개는 사무치는 진리가 가슴에 새겨진 영혼만이 어떤 경우에도 주의 법을 두려워하여 준행하며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함으로 내 가진 것을 다 잃게 되도라도 그 법도를 지켜 행하고자 하는 결연한 마음과 뜻을 세우고 그것을 준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신자가 되는 길은 이토록 험난한 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은혜를 부어 주셔서 반드시 이 길을 가게 하십니다.
진리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그 길을 가게 하십니다.
아직도 많은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일의 중요성을 거의 대부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가며 살아가지 않는 삶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며 그 삶의 끝에는 영원한 약속과 무관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깨달음이 없는 영혼은 잠자고 있는 영혼이든지 죽은 영혼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