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설교 한토막>
하나님께서는 그 예루살렘 성에 살아갈 자들이 모두가 영적으로 거룩하고 순결한 백성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셨고 새롭게 중수된 성벽과 그 성전에서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친 백성들이 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겉만 새로워 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과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이스라엘이 되기를 하나님께서는 바라셨고 바로 그 일들을 그렇게 그들 안에서 이루어 가신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의 인생 속에서 우리에게 주신 깊은 고난과 시련의 시간을 통해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훼파된 가운데서 그렇게 그 새 일들을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를 외형적으로만 고치고 회복시키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고통과 시험을 통해서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까지 그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워 지기를 바라십니다.
철저한 회개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간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워 지는 영적인 회복을 경험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계획하고 계심을 올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의 형식만 바꾼다고 해서 총체적인 변화와 영적인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깊은 곳까지 내가 무너지고 내 안에 존재하는 세상이 깨뜨려 지고 그 곳이 하나님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지는 일들이 일어나야 진정으로 새 날이 우리의 인생 가운데 도래하게 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이제서야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이 이루어지게된 영적인 의미인 것입니다.
이어지는 27~30절까지는 새롭게 중건된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을 위해서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낙성되다’ 라는 말의 의미를 통해서 생각해 볼 때 봉헌식은 여호와의 이름에 근거하여 축복하고 부탁하며 하나님께 이 새로운 성벽에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의식을 가리킵니다.
봉헌식을 위해서 각처에서 레위인들이 소집되었고 그로 인해서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고 비파와 수금을 타면서 봉헌식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가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레위인들 중에는 예루살렘 성 안에 거주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각 성읍에서 십일조를 징수할 목적으로 유다와 베냐민을 비롯한 각 성읍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평소에는 자신들이 맡은 성읍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봉사 순서가 돌아오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는 모두 예루살렘 성안으로 소집이 되었습니다.
레위인들 중에 악기를 다루며 찬양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즐거이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이 봉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마음은 그렇게 하나님을 향해서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주변 지역에 사는 자들과 느도바 마을에서도 노래하는 레위인들이 모여왔다고 적고 있습니다. 느도바는 예루살렘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또한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에서도 모여왔다고 적고 있습니다. 모두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위성 마을들로 보입니다.
이곳으로부터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모두 모여와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기쁨으로 헌신한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성전 가까이에서 언제든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사방에 동네를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성전 가까이 동네를 조성했다는 기록을 보십시오.
성도 여러분, 교회를 가까이에서 더 열심히 섬기기 위해서 여러분은 지금이라도 교회 주변으로 이사를 할 마음이 있으십니까..
마음이 항상 머무는 곳에 몸이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지금 즉시 이사를 결정하시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언제나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교회를 향하고 우리의 공동체를 향하고 있어야 함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실 때 이 모든 일들은 강요나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자발적으로 그렇게 결심하고 자신의 터전을 성전 가까이에 두면서까지 그들은 그 거룩한 의무에 최선을 다한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주님의 교회를 위해 섬기는 일들이 여러분에게 더 없는 기쁨과 즐거움이 되게 하십시오. 마음으로라도 언제나 그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 주님의 교회가 있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영혼을 유익한 길로 인도하며 항상 견고하게 지키는 첩경이 되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송축하며 신령한 은혜를 내 영혼이 받기 위해서 교회에 오셔야 합니다.
비판하고 정죄하고 판단하기 위해서 교회를 오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을 신앙하는 하나님께로부터 넘치는 은혜를 받는 성도의 모습이 아닙니다.
말씀에 감화와 감동을 받고 부족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된 지체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 위해서 교회로 여러분의 발걸음이 향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잃어 버렸다면 다른 것에서 핑계를 찾지 마시고 부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서 다시 하나님을 신앙하는 기쁨과 감격이 회복되기를, 그 은혜가 다시 여러분의 영혼에 부어지기를 기도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