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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43

2022.09.12 07:23

hi8544 조회 수:1193

<묵상, 설교 한토막>

모압과 암몬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나님께서 엄히 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이같은 하나님의 말씀에 개의치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사랑할 때는 모든 하나님의 법과 계명과 규례들을 철저하게 자발적으로 지키던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자 지엄한 하나님의 법에 대해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불순종의 길로 행하게 된 것을 성경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법을 떠나게 되면 언제든 이렇게 타락의 길로 행할 수 있는 존재들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 할 때에는 앞 다투어서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법을 지키겠노라고 서원하고 결단하던 자들이 하나님과 영적인 단절을 통해서 더 이상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자들이 되자 그들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들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서 돌아섰고 강퍅하고 완고 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 되는 것입니다.
 
부흥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갱신하면서 분명히 서원한 것이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서 10장 30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딸은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 아들을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은혜가 충만하고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하며 사랑할 때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듯이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구속하신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기꺼이 자원하여 지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참된 사랑이 식어지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변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죄악을 범하게 되는 자리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자기들의 입으로 서원한 것을 정면으로 어기고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하나님과의 영적인 단절이 그 이유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중단은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그들은 급기야 하나님을 떠나서 이제 그 법과 규례와 명령을 적극적으로 
어기며 악을 행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통혼을 하게 된 결과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성경은 이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다의 남자들과 이방인 여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스돗이나 기타 다른 방언은 할 수 있어도 유다의 언어는 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방의 여인들과 결혼을 해서 태어난 2세들이 유다 말, 즉 히브리어는 구사하지 못하고 각 지역의 말만 할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한 민족의 유대를 형성하고 그 통일성을 지킬 수 있게 하는 수단은 바로 언어입니다. 특히 종교와 민족이 한 운명 공동체로서의 성격을 갖는 이스라엘의 경우 언어는 그 공동체를 구별 짓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도구가 됩니다.
 
이스라엘의 언어인 히브리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율법이 기록된 언어입니다.
히브리어를 반드시 알아야 여호와 하나님 경외하는 도를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백성으로 태어난 자녀들이 히브리어를 모른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 자체를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언어를 알지 못하고 이방의 언어를 익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모든 사고와 표현과 행동 방식이 이교도들의 그것을 따라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선민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게 되고 예배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의 존재의 이유와 목적이 사라지게 되는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오랜 포로 생활에서 귀환하게 된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영적인 부흥을 통해서 다시 성전과 성벽이 수리되고 모든 제도가 정비됨으로 다시 그들을 예배 공동체로서 완전히 회복시키셨지만 이 모든 일들이 무색하도록 이스라엘은 또다시 빠르게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조치가 다시 발효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이스라엘은 이방 세계에 동화되고 흡수되어 완전히 소멸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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