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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38

2022.09.05 08:12

hi8544 조회 수:1414

<묵상, 설교 한토막>

타락과 배도는 지도자에게서 시작되어 모든 백성에까지 미치게 됨을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로부터 다시 그 마음이 멀어지고 있었던 눈에 띄는 증거는 그들이 안식일을 어떻게 지키고 있었는지를 통해서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안식일에 일어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람한 일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어떤 이들은 포도즙을 만들기 위해서 즙 틀을 밟고 있는 자들이 있었고 곡식단을 가져오는 자들, 나귀들에 짐을 싣고 이는 자들이 있었고 심지어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와서 식물을 파는 일들이 예사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느헤미야는 목도하게 됩니다.
 
유대인 뿐만 아니라 두로 사람들까지 합세하여 상거래 행위가 주일에 매우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들은 예루살렘에 아주 정착해서 물고기와 각종 물건들을 안식일에 예루살렘에서 유대 사람들을 대상으로 팔기도 했던 것을 느헤미야가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두로 사람은 고대 지중해 지역 전체를 무대로 왕성하게 경제 활동을 했던 페니키아 상인들을 의미합니다. 이방인들이 안식일에 마음대로 예루살렘 성을 출입하고 성 안팎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안식일 준수의 계명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였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엄히 명하신 하나님의 계명이 완전히 우습게 취급을 당하고 있던 이러한 모습은, 불과 얼마전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으며 놀라운 영적 부흥을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 믿어지지 않는 광경입니다.

이것이 인간 실존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과 기사를 경험하며 어릴 때로부터 부모에게 출애굽을 주도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들으며 자라난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도 경험했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그들을 징계 하실 때 나라를 잃어 버린 채로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고통도 경험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 듯한 어리석은 삶을 또다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상에서의 삶의 문제, 삶의 필요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안식일을, 오늘의 주일을 하나님 앞에서 성수하지 못하는 중대한 신앙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안식일을 범하는 일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선민으로서의 그 존재의 이유와 목적과 사명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대한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가 존재하는 이유가 이 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이름을 높이기 위함인데, 이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은 결코 그 신앙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배도와 배교에 준하는 죄가 된다는 것을 올바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과 멀어졌다는 증거는 이제껏 하지 않던 일들을 주일에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일에 여행을 떠나고 주일에 회사에 나가서 일을 하고 주일에 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고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떱니다. 
주일에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주일에 TV나 유튜브, 넷플릭스,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주일 남은 하루를 보냅니다.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교회는 다니고 있을지 모르지만 영혼은 죽어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영혼은 지금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당신의 영혼은 절대로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가 채워질 수 없는 영혼에 구멍이 뚫린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사탄은 전혀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대를 조롱하고 업신여기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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