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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43 (히 4:14-16)

2023.02.02 07:23

hi 조회 수:902

<묵상, 설교 한토막>


주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긍휼’이라고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자비, 불쌍히 여김, 동정 이라는 뜻입니다.
 
날마다 죄로 넘어지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넘어지고 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입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아시기에 우리들에게 죄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넘어지는 자들이 없으면 그들을 다시 일으켜 줄 분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넘어지는 우리는 매일 일으켜 세워 주실 분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누가 긍휼을 원합니까.. 자신이 비참하고 초라하며 벌거벗은 자임을 절감하는 자만이 긍휼을 원합니다.
가진 것이 많고 자랑할 것이 많은 자가 긍휼을 구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심령이 가난한 자라야, 자신의 전적인 부패와 타락, 전적인 무능과 무지를 절감하는 자가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파산선고를 내린 죄인 만이 ‘예수여 부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 고백이 절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가난한 자들이 되어야합니다 심령이 한없이 낮아진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안에는 배가 부르고 영혼이 비대한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자가 많지 않고 간절히 말씀과 예배를 사랑하는 이도 소수일 뿐입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다른 이유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우리가 얻기 위함입니다.
‘때를 따라’, 라는 형용사는 제때에, 적시의, 때마침, 바로 지금, 좋은 기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이라는 의미는 그러므로 ‘때에 맞는 도움’, ‘우리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적절한 때에’ 라는 뜻입니다.
 
인생을 사노라면 하늘이 무너지는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과 걱정으로 밤잠을 이룰 수 없는 때가 도래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도 나의 이 근심과 고통과 염려를 해결해 줄 자가 없고 오직 홀로 그 모든 것과 맞서야만 하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 때, 성도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은혜의 보좌 앞으로 우리를 도우실 모든 준비를 하고 계신 주께로 나아갑니다.
그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바로 이 순간이 내가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이며 생애적인 은혜를 구해야 할 때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만을 간절히 바라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 본 일이 있습니까..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아직 그대는 생애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인생에서 적어도 한번은 내 자신이 완전히 무너지고 꺾여지고 바닥으로 내려가는 경험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반드시 그 지점을 통과하게 하실 것입니다.
오직 은혜와 보좌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 시간 속으로 당신의 손을 잡고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그 은혜의 보좌 앞에서 주를 뵈어야,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마침내 만나게 되어야 그대가 영원히 그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사랑할 것이며 잊을 길이 없는 그 사랑 앞에 언제나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간절히 필요로 그 시간에 찾고 있습니까..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모든 길이 막혀 버렸고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오 나의 아버지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사 부디 나를 다시 살게 하시고 이 고난 속에서 더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게 하소서..’
 
오늘도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 고백임을 기억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아무것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고난은 하나님을 더 선명하게 만날 기회이며 때를 따라 도우시는 그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를, 다시 당신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그대가 생애적으로 경험할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절망하거나 낙심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결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절망과 고난과 시련의 끝에서,그 질병의 두려움 속에서, 그 모든 실패 속에서도 우리가 도움을 필요하는 모든 때에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달려 오시는, 팔을 걷어 붙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 모든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내 안에서 이루시기를 기뻐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경험하고 발견하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를 경험하게 될 때 우리는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보좌, 은혜의 보좌 앞으로 고난과 시련 속에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 기쁨으로 그 앞으로 나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십시오.
 
인생에서 가장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그때에 바로 그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뵈올 기회가 언제나 당신에게 주어지고 있음을 기억하시는 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