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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49 (다니엘 6장 1-15절)

2024.03.22 23:51

hc 조회 수:884

 

다니엘은 자신에게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제거하려는 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그 법령이 바로 자기의 목을 겨누고 있음을 알았지만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 전혀 동요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보란 듯이 이제 그가 늘 해 오던 그 일을 담담히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은 예루살렘으로 향해 열려 있는 창을 향해서 늘 해 오던 대로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정확히 번역하면예루살렘을 마주한 옥상 방 안에’, 혹은그의 윗방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하여라는 의미입니다.

 

다니엘에게는 기도의 방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경건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방에서 하루에 세 번, 메대의 전국을 다르시는 총리의 막중하고 분주한 직무를 수행하던 가운데서도 그렇게 경건한 습관을 따라 기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일은 그가 포로로 끌려오게 된 이후로부터 늘 지속되었던 습관이었을 것입니다. 위기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은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토록 담대한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는 우리가 쌓아온 수많은 기도의 시간이 빚어낸 결정체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 위기의 순간에 그 같은 믿음을, 담대함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하나님께서 쓰고자 하시는 자는 모두 기도의 훈련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입니다. 간절하고 절박하며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만이 그 기도의 힘으로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하나님의 일을,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도하도록 만드십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 기도의 능력을 가르치시고 그 기도 가운데 깊이 만나 주셨던 기억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용사로 성도를 세워 나아가시는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하늘을 향해 하나님을 향해 열린 기도의 창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러한 거룩한 습관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게 만드는 능력이며 열쇠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위기에서 나를 침착하게 하고 담대하게 하는 것은 사람의 도움이 아닙니다. 언제나 한결같았던 경건의 습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지나가는 동안 성도에게 반드시 이것을 훈련시키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훈련, 결국 이것이 준비되어 있는 자 만이 인생의 가장 어두운 밤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훈련되지 않았다면 칠흑 같은 고통의 어두움 속에서 마침내 처절하게 이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법을 마침내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정해진 기도의 방과 기도의 시간은 언제입니까.. 기도하지 않고 이 험난한 세상에서 무엇으로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우리의 자녀들의 영혼을,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를 파수하겠습니까..

 

그의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을 것이고 간절했을 것입니다. 자신을 죽일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창문을 열어젖히는 다니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그는 오늘까지 그래 왔듯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다시 도래했고 자신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다니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붙드시고 보호하심을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를 위해서 자신이 이 자리에 있는 것임을 다니엘을 선명하게 알고 있었고 이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두려움 없이 뒤로 물러서지 않고 담대히 행하고 있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 믿음이고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때에도 우리를 붙들어 우리가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으며 더욱 견고히 하나님을 바라고 신뢰함으로 우리가 행해야 할 일들을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부디 경건의 훈련,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 나아가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탄 마귀가 어떤 사람과 어떤 환경을 통해서 든, 어떤 사건을 일으켜서 든 당신을 넘어뜨리려 하는 그때에, 마귀가 그렇게 승리의 웃음 지으려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바로 그 시간이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야 할 때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신뢰할 만한 위대하신 참 하나님이 되심을 세상에 나타내는 기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그 같은 고난을 시련을 핍박을 받게 하시는 환경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우리가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겨지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이 하나님을 의지해서, 세상은 알지 못하고 믿음이 없는 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없는 우리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반전의 기회가 되게 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성도의 삶의 모습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의 붙드심이 있을 때 우리는 능히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음을 믿습니다. 위기와 두려움의 순간에 우리는 하늘을 향해, 하나님을 향해 기도의 창문을 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온 세상이 나를 죽이고자 할 때에도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영혼의 창문을 열고 그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로와 용기를 얻어 그 모든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다니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경험은 어떤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이번에는 또 어떻게 나를 도우시고 붙드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니엘은 감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나 같은 자를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고자 하심에 대한 감격적인 감사가 다니엘의 기도의 내용이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는 전혀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깊은 기도 속에서 늘 상 뵈옵던 하나님의 임재가 지금도 다니엘의 영혼을 충만하게 뒤덮고 있었을 것이고 그는 그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친밀함 속에서 이 모든 상황들을 믿음으로 감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늘 기도하던 자에게, 늘 하나님과의 깊은 내적인 친밀함을 맛보던 자에게 세상에 그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것이 사자 굴인들 두려움과 움츠려 듦의 이유가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의 그 확신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며 놀라운 것인지를 다니엘을 통해서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할 때 인생의 모든 날들이 감사의 날들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가장 두렵고 절망스러우며 감당키 힘든 위기라 하더라도 우리는 그 모든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날들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생의 모든 날들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 같은 믿음 주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