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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하지 않은 자들이 여전히 교회 안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니 중생과 회심을 강조하지 않는 오늘의 교회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 교인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관념적일 뿐이며 형식적이고 오만할 따름입니다. 전혀 그리스도 앞에 겸손하지도 않고 그들의 예배는 생명을 다한 거룩하고 진실된 예배도 아닙니다. 자신들의 고집과 생각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자신이 기준이 되어 종교적인 취미생활을 하듯 교회를 드나들 뿐입니다. 회심을 경험하지 않은 영혼들이 종교적인 생활을 하는 것, 예배에 나아오고 찬송을 부르며 감동을 받고 때로 눈물을 흘리는 것, 간헐적으로 지옥의 영벌을 두려워하는 것, 일시적으로 범하던 죄를 금하는 것, 이러한 일들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가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하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나의 참 구주 되심을 믿어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그 십자가 아래서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고 나에게 주어진 고난의 십자가를 감당함으로 그 좁은 길을 걸어가는 삶의 열매와 증거를 통해서 그의 참된 믿음과 구원이 비로소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가 진정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회개를 촉구하며 세례를 베풂처럼 오늘도 교회 안에서는 그 어떤 세속적이고 현세 기복적인 메시지보다도 죄를 회개할 것을 촉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구주로 영접할 것을 설교하고 전파하는 일은 결코 간과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설교의 목적이며 사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거듭난 죄인들은 결코 죄를 설교할 때 이것에 대해 거부하거나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에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에 귀를 막고 마음을 닫고 불편해하는 것입니다. 죄를 설교하는 이유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죄를 깊이 정밀하게 적나라하게 다룰수록 영혼들이 피할 곳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음을 선명하게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기 전에 세례 요한을 통해서 회개의 세례 죄 사함을 받게 하는 세례 앞으로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요한 앞으로, 그가 있는 광야 앞으로 그들을 하나님께서 이끌어 내신 이유였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 있었어도 온 유대가, 예루살렘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왔고 그를 통해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을 영혼들을 이끌어 오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광야 있든지 어디에 있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은가 가 중요한 것입니다. 한 목회자가 죽음을 각오하고 진리를 복음을 전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그에게 자기의 백성들을, 양 떼들을 보내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진정한 설교자를, 진정한 성도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불붙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한 사람의 입술을 통해서 죄인들을 깨우고 그들을 살리시며 그들을 회개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이것은 사람이 사람의 생각과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직 복음에 불타는 영혼을 통해서 그가 외치는 참된 복음을 통해서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이 한국 교회에 그런 설교자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사라질 것입니다. 세례 요한같이 광야에서 회개를 촉구하는 강력한 외침으로 이 어두운 시대에 진리의 사자후를 발하는 설교자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이 사는 길입니다.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죄를 자복하고 요담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이 장면을 보십시오. 마지막 때에 택하심을 모든 남은 자들이 오늘도 참 복음과 진리가 선포되는 주님의 교회로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 교회가 분명한 진리를 전파하고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례를 베푸는 곳이라면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자기 백성들을 이끌어 주실 것임을 모든 신실한 주의 종들은, 오늘도 개척의 샘을 파는 목회자들은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의 세례 요한 앞으로 온 유대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이끌어 오셨습니다. 진정한 복음이 있는 곳에 택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일 것을 믿으십시오.

 

광야의 소리 세례 요한, 성경은 그에 대해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낙타털로 만든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가죽으로 만든 허리 띠를 띠었습니다. 그의 주식은 메뚜기들과 그리고 석청, 야생의 꿀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도래를 예언하며 온 유대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 회개의 세례를 베풀던 요한의 외모는 광인에 가까웠습니다. 메시야의 길을 닦는 사명을 감당할 자로 보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례 요한의 모습을 보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사명을 받은 마지막 선지자 세례 요한의 모습 속에서도 이 땅에 등장하시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어떤 삶으로 그의 사명을 감당하실지를 가늠하게 됩니다. 단순, 소박, 청빈 속에서 오직 사명만을 위해 달려가게 될 그리스도의 공생애는 세례 요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8 20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이 입은 옷과 그의 주식은 주로 유대인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의 것이었습니다. 메뚜기는 유대의 유목민들이 자연재해로 인해서 소출이 줄어들 때 먹었던 일종의 대용 식품이었습니다. 약대 털옷 역시 유목민들이 양을 지키며 밤중에 급강하하는 기온의 추위를 막기 위해서 입었던 볼품없는 겉옷이었습니다.

 

오직 메시야를 이 땅에 소개하며 수많은 영혼들을 회개의 세례로 이끌기 위해 요한은 오직 그 일에만 모든 것을 집중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보잘것없는 외모와 행색을 가졌지만 그는 분명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위대한 자로 인정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세례 요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세상에서 집중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일이었습니다.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오직 사명만을 생각하는 절제와 금욕의 삶, 그것이 진정한 능력의 원동력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세상에서 누리기보다는 오직 하나님으로, 오직 그리스도로, 오직 진리로, 오직 영생에 이르는 소망으로 만족할 수 있고 그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영혼은 더욱 새털처럼 가벼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고기를 배불리 먹은 무거운 새는 날지 못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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