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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114 (다니엘 12장 5~13절)

2024.06.25 09:01

hc 조회 수:513

 

다니엘은 천사와 성자 하나님 간의 대화 중에 성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니엘은 성자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그 계시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것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를 물었습니다. 그가 알게 된 이 모든 계시의 내용들에 대해서 그 모든 것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다니엘이 가진 이 같은 궁금함을 여러분도 가져 본 적이 있으십니까.. ‘결국 인생의 끝은 무엇일까.. 결국 이 세상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이 모든 세상을 지으시고 그렇게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신 그 궁극의 목적은 무엇일까.. 나의 존재의 의미,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죽게 된다면 나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세상 누구도 답변해 줄 수 없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직 성경 속에만 존재합니다. 성경은 인류의, 역사의 시작과 끝이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책입니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죽음, 그 이후가 기록되어 있는 유일무이한 책입니다. 오직 성경을 통해서 그 해답을 발견한 자 만이 진정한 성도일 수 있습니다.

 

인자의 모습으로 현현하신 성자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이 말은 마지막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대답 대신 성자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이 마지막 때까지 간수되었고 봉인되었다고 말씀하시며 그에게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다니엘아 갈찌어다라는 말의 의미는이제 너는 너의 길을 가거라라는 뜻입니다. 모든 일의 결국을 알고자 하기보다는 이제 다니엘아 너는 예언된 말씀을 모두 기록하고 선지자 된 너의 사명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감당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니엘에게 요구하신 것은 모든 묵시를 가감 없이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너의 사명이라고 말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모든 일의 결국은 너의 소관도 네가 알아야 할 바도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성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바가 있고 우리가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 선을 넘어서 듣고자 하고 보고자 하고 체험하고자 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로 저도 어떤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때가 있습니다. 과연 이 시대에 이렇게 딱딱한 교리를 가르치고 이러한 방식으로 예배를 하고 목회를 하며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것만이 과연 옳은 길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너무 힘든 길이고 너무 좁은 길이고 많은 이들이 가지 않는 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 하고 돌아서 떠나가고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길이기에 그런 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가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깨달음은 그것은 네가 생각해야 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을, 결코 변질될 수 없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그 가치들을 그대로 지켜 나아가는 것, 그것만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고 그 결과를 내가 생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잘 살게 될 수 있을까.. 집을 살 수 있을까.. 우리의 자녀들이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사업이 잘될 수 있을까.. 성도 여러분, 그 모든 결과는 우리의 소관도 우리의 책임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지만 관객은 그 영화의 결말을 알지 못합니다. 오직 영화를 만든 감독만 알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결말을, 이 모든 인류의 결말을, 이 세상의 그 결말에 대해서 사실 깊이 알고자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그것을 알 이유도, 알 권한도,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날에 관해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만약 그것을 안다면 우리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죽음이 어떤 죽음인지에 따라서 살아있으나 죽은 것처럼 두려움과 낙심과 절망 속에서 살아있는 날들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러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오직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하는 삶을 위해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날에 나는 어떻게 예수를 믿는 남편과 아내로서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자녀와 성도로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갈찌어다라고 명령하시며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주신 이 하나님의 말씀 이 진리를 우리의 마음과 영혼 안에 잘 간수하고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며 그 진리가 계속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나의 삶과 나의 인생을 이끌도록 그 진리를 굳게 붙들어야 할 숭고한 사명이 우리에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절대 진리가, 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시대가 변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사고가 달라졌다는 까닭으로 변질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기록된 성경의 그 모든 진리와 교리들과 교회가 세워온 성경적인 올바른 전통들이 그대로 계승되도록 그것을 봉함하고 지키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소중한 사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백 년 전에 기록된 교리들을 우리는 왜 오늘도 배우고 있고 그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까.. 마지막까지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른 도를 그대로 지키고 전수하고 보존하라고 다니엘에게,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른 성경의 해석을 따르고 바른 교리를 정밀하게 배우고 올바로 성찬을 행하고 교회가 죄에 대해서 분명하게 권징을 행하는 이유입니다.

 

성도는 그냥 자기의 인생만을 위해서, 자기의 행복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일점 일획이라도 변개될 수 없는 하나님의 이 진리의 말씀을, 그 가치를 마지막 날까지 우리가 살아 숨 쉬는 그때까지 굳게 지키고 간수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모든 성도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진리 수호의 사명이 있습니다. 절대로 임의로 바꾸거나 번경해서는 안 되는 우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사명과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라야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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