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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55

2018.04.10 09:50

solafide1004 조회 수:1361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1:5, 개역한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그 기쁘신 뜻에 따라 예정하심은 인간이 결코 왈가왈부할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도무지 이러한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라고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성경은 우리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믿겨지지 않는 것이 예정론 뿐 일까요..
삼위일체는 어떻습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은,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은, 엘리야가 산 채로 병거를 타고 하늘로 들림을 받은 것은 쉽게 이해되고 믿어지는 부분입니까..?

십자가의 한편 강도가 그 마지막 순간에 구원을 받은 것이나 예수를 배신할 자를 제자 가운데 두신 것이나 성경에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안많은 의문들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인간의 이성적인 이해의 밖에 있는 많은 사건들과 핵심적인 교리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 일까요..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진리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그 모든 진리의 담론들을 우리의 이해의 영역속에서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그 모든 진리를 믿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그 섭리하심을 신자로서 마땅히 수용하고 순복하는 것을 성경은 요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그 말씀에 순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과 판단으로 이해하려다가 결국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오류와 죄에 빠졌습니다.
합리적으로 도무지 이래되지 않는 하나님 보다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더 설득력있게 자신들에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결코 죄인들을 설득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곧 유일한 길이고 유일한 진리이며 유일한 생명이라고 선포하며 복종을 명령하고 있을 뿐입니다.

진리와 대등한 관계에서 예정론을 비롯한 성경의 모든 진리들을 비판하고 회의하며 부정하려는 마음을 삼가하십시오
그보다는 이 진리가, 이 심오한 교리의 지식이 어느날 이해되고 깨달아지며 가슴으로 믿어지게 되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내가 부정하고 의심한다고 해서 진리의 가치가 결코 바뀌어지거나 훼손될 수 없습니다.

믿어지는, 깨달아지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성경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십시오.
그렇게 성경의 진리가 당신의 영혼에 차곡차곡 쌓여갈 때 퇴적된 낙엽들이 거름이 되어 울창한 숲을, 아름드리 거목들을 세워가는 생명의 힘이 되듯이 우리의 영혼을 흔들림 없이 올곧게 세워지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진리를 수용하는 태도와 자세도 악한 시대 정신의 지배를 받아 많이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 때일 수록 옛길을 사모해야 합니다.
새 길이 아닌 옛적길에서 모든 믿음의 조상들이 걸어간 그 숲속의 오솔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계곡을 지나 계속해서 천성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 외에는 그 어떤 안전한 길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반드시 우리를 자유케 할 것입니다.

Deo Vole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