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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94

2018.06.04 08:52

solafide1004 조회 수:1467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눅19:5, 개역한글)

삭개오는 항간에서 들려오는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에 대해서 마음에 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예수께서 그가 살고 있는 곳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주께서 지나가시는 길로 나아갔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고 키가 작은 삭개오는 주를 볼 수 없었습니다.

삭개오는 뽕나무 위로 올라가서라도 주님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나무 위에 올라가서 주님의 행렬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생애 속에서 가장 위대한 랑데뷰가 일어난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 많은 인파를 비집고 예수께서 마침내 자신 앞으로 성큼 다가오셨습니다.

예수께서 ‘그곳에’ 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예수님께 그의 이름을 알려 준 사람이 없었음에도 주께서는 그를 아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삭개오에게 속히 나무에서 내려오라고, 내가 오늘 네 집에서 머물러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일이 삭개오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만남을 주께서는 모두 계획하셨고 친히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그날 삭개오가 뽕나무에 올라간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주님께서 친히 찾아오심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은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연출과 각본에 의한 위대한 드라마의 한 페이지 였습니다.

택자를 구원하시는 일은 모두 이렇게 생애적이고 극적인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역사의 결과물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삭개오의 마음 속에 주셨고 세리장 이었던 그는 자신의 체면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뽕나무 위에 올라가서 라도 주를 뵈옵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역사적인 바로 그 장소에 주님은 삭개오를 올려다 보며 그 자리에 서 계셨고 자상하게 그의 이름을 부르며 오늘 구원이 그의 집에 임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이 기가막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주권적인 섭리의 결과물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도 ‘그 곳에’, 하나님의 자녀가 살아가고 있는 그 장소에, 그 시대 속에, 그 모든 환경속에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그러면 거부할 수 없는 그 부르심 앞에 어떤 영혼이든 주님께 붙들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생애적인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부르시지 않았다면 당신은 결코 주 앞으로 나아올 수 없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주의 부르심을 입어 오늘도 주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구원이 의심되는 분들이 있습니까..

주께서 내 이름을 친히 불러 주시고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 겠다 말씀하지 않은 자가 어떻게 예수를 주님이라 부르고 그 진리의 도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말입니까..

구원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낸 것이 아닙니다.
그분께서 어느날 나를 찾아내셔서 내 이름을 불러주시고 영원토록 내가 네 안에 함께 해야겠다 선언해 주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임한 구원이 얼마나 감격적인 것인지를 가슴으로 절절히 느끼게 해 주시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주께서 ‘그 곳에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을 지으신 주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아직 그 주님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결코 실망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도 그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 있는 당신을 주께서 반드시 찾아내고야 마실 것입니다.

우리의 생애 속에서 이 보다 더 기쁘고 감격적이며 감사한 일이 무엇입니까..
한 주도 이 위대한 주의 부르심을 생각하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