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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09

2018.11.19 18:21

solafide1004 조회 수:898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 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막15:41, 개역한글)

예수님께서 갈보리 언덕 위에서 숨을 거두실 때까지 먼 곳에서 그 분을 지켜 보던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를 비롯해서 많은 여자들의 무리가 예수님을 좇아 예루살렘에까지 올라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큰 슬픔을 가눌 길이 없었던 이 여인들은 다름 아닌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 부터 주님을 따르며 섬겨오던 여인들이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에 깊은 영향을 받았던 여인들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리스도를 흠모하고 기꺼이 그분을 좇았던 여인들의 주를 향한 사랑은 그리스도의 최후의 순간까지 그녀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담대한 용기를 얻게 했습니다.

주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믿음보다는 엄습하는 두려움을 감당할 길이 없어 모두 도망친 제자들과 달리 그리스도께서 운명 하시던 순간까지 먼발치에서 흘러넘치는 눈물을 닦으며 주님을 지켜 보았던 다수의 여인들의 모습은 확연한 대조를 이룹니다.

마지막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었던 용기는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고 기꺼이 주를 섬겼던 여인들의 몫이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추종한 것인 상이 아닌 벌이 되고 영광이 아닌 핍박이 될 때, 그 때에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용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그분의 모든 말씀에 깊이 감화되고 그 생명의 진리가 깊숙이 마음에 차곡차곡 침전된 영혼만이 그리스도와 함께 어떤 자리까지, 어떤 두려움의 순간까지도 맞이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믿음, 그것은 우리가 오늘도 어떻게 주를 사랑하며 얼마나 주의 말씀으로부터 지워지지 않은 생애적인 풍성한 은혜를 경험했는가에 따라 결정됨을 기억하십시오.

주를 사랑하십니까..

주와 함께 고난의 자리까지,  어쩌면 우리들의 최후가 될 수 있는 그 곳까지 나아갈 수 있을 만큼의 그것입니까..

오늘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이 어디까지 준비되어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