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시119:43, 개역한글)
And take not the word of truth utterly out of my mouth; for I have hoped in thy judgments. (Psalms 119:43, KJV)
인간의 전적 무능과 부패의 실존을 깨달을 수록 경건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조금도 떠나지 않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을 떠나서는 결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 자기 자신을 깊이 인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 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삶으로 신자는 자신의 연약과 무능을 극복하고자 하며 그렇게 말씀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통해서 두려움과 근심을 물리치기를 앙모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으려는 자신의 진심이 언제나 하나님의 판단하심 앞에 투명하게 드러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롭고 자비하심이 이토록 주의 진리를 사모하는 자신의 마음을 판단 해 주시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사람과 세상의 판단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판단만을 중요하게 여길 따름입니다.
오늘도 이 혼탁한 시대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참된 지혜와 지식을 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내 길의 빛이요 등불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가장 확고하게 지키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도 내게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진리가 주는 감동과 깨달음이 이어질 때 성도는 그 무엇도 두려워 하거나 의식하지 않는 담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영혼 사이에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과 밀착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런 마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