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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66

2022.05.24 07:46

hi8544 조회 수:1106

<묵상, 설교 한토막>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통해서 가나안을 정복한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초막절의 절기를 지키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 이후로 한 번도 초막절을 지키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나안에 입성한 이후에 초막절을 지켰다는 기록은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사사시대에도, 솔로몬 시대에도 히스기야 시대, 호세아 시대에도 모두 초막적을 지켜온 기록이 성경에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바벨론에서 1차로 귀환한 이후에도 에스라 3장 4절에 보면,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느헤미야는 ‘그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라고 기록한 것일까요..
느헤미야의 말의 의미는 여호수아의 시대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 앞에서 이 절기를 지킨 적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줄곧 초막절을 지켜 왔지만 율법이 말씀하고 있는 그 근본 취지와 정신을 따라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게 초막적을 지킨 적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라와 함께 지킨 초막절은 귀환한 무리들이 한마음과 한 뜻으로 모두가 함께 지킨 초막절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크게 즐거워하였습니다. 7일 동안 율법책이 낭독되었고 그들은 그 모든 말씀들을 경청했습니다.
7일 동안 모세가 명한대로 그 모든 절기를 지켰습니다. 

중간에 집으로 돌아가는 자들이 하나도 없이 모두 함께 먹고 마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풍성한 수확에 대해서 감사하며 7일간의 불편한 초막 생활을 경험하는 것으로 그들의 선조들의 광야 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도우셨고 인도하셨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8일째는 성회를 열어 초막절 행사를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마무리 한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에 명시한 초막절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착 이후 이렇게 처음으로 지금에 이르러서야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 그 모든 뜻과 정신을 따라서 바르게 초막절을 지켰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은혜를 받은 족장들과 제사장들 레위인들은 학사 에스라와 함께 더 깊이 율법을 연구하던 중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절기의 규례들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여호수아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초막절이 율법이 말씀하고 있는 바를 따라 행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레위기와 신명기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대로 초막절이 이제까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스라일의 지도자들은 초막절의 절기를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회복하기를 원했고 이를 즉각 행동에 옮기도록 백성들을 지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율법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그대로 아무도 이를 어기지 않고 7일동안 초막절을 마음을 다해 지켰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느헤미야의 말씀을 통해서 어떤 진리를 교훈 받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부흥의 은혜를 주시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여기서 깨닫게 됩니다.
바로 성경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개혁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근본으로의 회귀입니다.
그리고 그 성경의 모든 진리를 톱아 보면서 성경이 말씀하는 신앙과 오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저 이렇게 하나님을 믿으면 되는 것이라고 임의대로 가볍게 여긴 그 모든 무지하고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신앙과의 그 엄청난 차이를 깨닫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고 우리의 신앙은 시대의 정신과 사상과 시류에 영합함으로 자꾸 변질되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죄인들이 모인 지상교회의 한계와 약점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특별한 역사를 통해, 이를테면 영적인 각성이나 부흥이라는 특별한 개입을 통해서 다시 성도와 교회를 진리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교회가 타락하고 변질될 때 마다 다시 성경의 진리로 그 원류로 돌아가게 하시는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열심으로 인해서 진리는 보존되었고 교회는 다시 무지의 어두움속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개입 없이 교회와 성도는 자력으로 다시 본래의 가치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그 바른 신앙으로 결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소수의 교회와 성도들만 또 한 시대 속에 남은 자, 남은 씨앗들이 되어서 그 올바른 믿음을 지키고 있게 될 따름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앙하는 근본의 정신과 마음과 자세를 잃어 버린 채로 종교적인 습관과 관성을 따라서 형식적으로 지켜오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영혼을 송두리째 뒤엎어 그들의 신앙을 일깨우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들의 죄를 선명하게 깨닫게 하시고 그리고 더 깊이 성경을 연구한 영적인 지도자들에 의해서 그들이 오늘까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잃어버린 채로 알맹이 없이 형식만으로 하나님을 그릇되게 신앙 해 왔는지를 정확하게 보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서 결국 초막절을 올바로 회복케 하셨습니다.
다시 마음에서 비롯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그들의 영혼을 기경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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