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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28

2022.08.22 07:51

hi8544 조회 수:1110

<묵상, 설교 한토막>

느헤미야 당시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로부터의 귀환과 그리고 성전과 성벽의 재건축에 이어 하나님의 율법을 발견하고 그 말씀을 깊이 깨닫는 것을 통해서 영적인 부흥을 경험하게 된 이후에 하나님께 대한 언약의 갱신으로 그 열매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임한 영적인 부흥과 각성은 잡혼의 금지와 안식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일과 그리고 성전에서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모든 거룩한 성무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등의 모습으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다시 개혁되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번 개혁된 교회는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종교 개혁의 표어는 우리들에게 이같은 정신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부흥과 개혁이 단행되고 있었지만 이러한 개혁과 갱신은 단회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끊임없이 진행되어 나아가야 할 거룩한 과제였습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나라로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이며 하나님을 향한 예배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족적인 사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상의 어떤 교회도 어떤 개인도 한번의 영적인 각성과 회심으로 교회와 그 개인의 생애 전체가 완전하고 완벽하게 변화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변화와 개혁의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 놀라운 생애적인 변화를 통해서 이제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러한 영적인 개혁이 지속되고 그 동력이 식어질 때 다시 성령의 은혜로 그것이 재점화 되는 일들이 인생 속에서 계속 반복됨으로 결국 우리의 믿음은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아가게 되고 더 크고 깊은 은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우리의 믿음은 더욱 성화되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멈추는 즉시 우리는 다시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며 신앙의 타성에 젖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뒤로 미끄러지는 일들이 생겨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신앙의 개혁은 온전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리스도만을 바라볼 때 가능합니다.
 
사람이나 환경에 주목하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절망하고 낙심하며 포기하기에 이를 수 밖에 없습니다.
쉬 변화되지 않는 사람이나 자신을 바라보면 반드시 좌절하고 낙심하고 실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바로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끝없는 자기 연민과 자기 사랑, 인간에 대한 그릇된 기대로 인해서 결국 그 초점이 하나님의 영광에서 멀어지게 되는 일들이 언제든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쉬 변화되지 않는 환경 때문에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반감과 회의와 의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목표를 상실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개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개혁의 과정에서 우리의 인생 속에서 어려운 일들을 당하고 상처를 입게 되고 여러가지 불이익과 고난을 당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이겨내고 결국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고 소멸되어 가루가 되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성취되며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일은 자기 사랑으로 무장된 우리 자신이, 우리의 자존심이 완전히 해체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충성을 다하는 분들이 분명히 깨닫지 않으면 안되는 일은 내가 진정으로 교회를 주님을 사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빙자하여 내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인지를 정확히 깨닫는 것입니다.
그토록 열심을 다하면서도 때로 시험에 들고 낙심하고 사람들 때문에 뒤로 물러나게 되는 일은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은 내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다는 명백한 방증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열심히 교회를 섬기다가 보면 반드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그럴 때 그 분이 진정으로 교회를 그리스도만을 사랑했다면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더 자신을 깨뜨려야 합니다. 
이 일은 당연한 일이고 더욱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이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존귀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나의 방법과 나의 의지가 아닌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방법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지금 낙심하고 원망하고 미워하며 절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온전한 자들이 아니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 연약한 저를 붙들어 주셔서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고 이 사명을 다하게 해 주십시오. 더욱 저를 깨뜨려 주셔서 주님만 높이는 당신의 종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하셨듯이 모든 것을 용납하고 용서하며 이해하고 저는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을 계속 걸어가게 해 주십시오. ’
그것이 정답입니다. 그것이 주께서 원하시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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