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설교 한토막>
그리스도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는 이 빛나는 기록을 주목해서 보십시오.
먼저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라고 묘사했습니다.
‘영광‘ 은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며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을 의미합니다.
이 영광은 하나님의 위엄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설명한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묘사할 때 영광 이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하나님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없기에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을 영광 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표하는 이 속성은 인간의 이해 그 너머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언어로 다 설명하고 표현할 수 없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광채’ 라는 단어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빛의 근원으로부터 발현되는 빛과 또하나는 외부에서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빛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빛, 그 자체 이시며 동시에 하나님의 그 영광을 가장 선명하고 온전하게 우리들에게 반사해 주시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인간의 존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영광과 그리고 근원적인 빛 그 자체이시거나 다 표현할 길이 없는 영광의 광채이신 성부 하나님을 가장 찬란하고 선명하게 드러내신 존재이십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들여다 보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뵙게 됩니다.
하나님에 관한 계시를 깊이 깨닫고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면하는 영광을, 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의 말씀이 이 부분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 줍니다.
이어서 ‘그 본체의 형상’ 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사물의 아래에 존재하는 것’, 즉 ‘그 사람이 존재하도록 만드는 것’ 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해서 볼 때 그 안에서 하나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형상’ 이라는 단어의 뜻은 표식, 인장 이란 의미입니다.
즉, 같은 모양의 복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일체이시며 동일한 분으로 아버지가 아들을 통해서 그대로 복제되었다, 계시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어린 아기를 봐도 금방 그 아버지 혹은 그 어머니의 복사판처럼 우리가 아기를 바라보며 신기하게 여기듯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서 그 아들안에 그렇게 복사되고 계시되었다는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판에 글씨가 새겨지듯이 아버지의 본질이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새겨지고 그에게 나타났다는 의미입니다.
도장을 찍으면 종이 위에 그 도장에 음각된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나듯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실체와 본체이 자국이 되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칼빈은 하나님께서 오직 그의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진실로 그리고 완전하게 하나님을 자신을 계시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을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주께서는 자신에 관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의 생애를, 주께서 하신 그 모든 말씀을 깊이 들여다 보면 우리는 분명히 그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됨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은 하나님을 보기 원하고 그 음성을 듣기를 원하고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의 현현을 신비한 체험을 통해서 맛보기를 원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아들을 통해, 아들 안에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과 방식으로 더이상 하나님을 우리들에게 계시하지 않으십니다.
성령을 통해서 복음을 듣고 보게 하심으로 그 안에서 우리를 인격적으로 만나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아직 그리스도를 경험하지 못하셨습니까..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인격적으로 체험하지 못하셨습니까..
매일 성경을 펼치시고 복음서의 모든 말씀들을 가슴으로 한 구절 한 구절 읽어 나아가십시오.
어느날 반드시 당신의 가슴이 뜨거워 지고 그 진리 안에서 그 복음을 통해서 결국 당신의 영혼에 찾아오시는 그리스도를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그리스도를 깊이 사유하고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마침내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얻게 됩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렇게 복음 안에서 복음을 통해서 성경을 묵상하던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던 중에 모두 주를 뵈옵는 은혜와 감격을 맛 보았습니다.
이 진리를 듣고 있는 당신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마음 속의 막연한 느낌이나 생각을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성경 속에서 오늘도 생생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 십자가의 도가 여러분을 완전히 깨뜨리실 것이고 그 사랑과 긍휼과 자비의 말씀을 다시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을 새롭게 일어서게 하실 것입니다.
다음은 ‘만물을 붙들고 계시는 분’ 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붙들다’ 라는 말은 ‘인도하다’, ‘이끌어가다’ 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 온 세계를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세상의 모든 역사를 섭리하시며 이끌어 가신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역사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그 삶을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오늘도 섭리하시며 우리들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고 인도해 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세계의 모든 역사는 이렇게 하나님의 택하신 자기 백성을 그 아들을 통해서 구원해 나아가시는 구속사가 그 중심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죄인들을 구원해 나아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의 흐름이 바로 모든 인류의 역사의 그 중심입니다.
오늘도 그 일을 주도하시고 이끌어 가고 계시는 분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성부와 성령, 성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그 일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모든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들을 반드시 구원으로 이끌어 가고야 마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존재들을 우리를 우리의 모든 삶을 주께서 주관하십니다.
그 이끌어 가시는 수단과 도구는 바로 ‘그의 능력의 말씀’ 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선포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진리의 말씀으로 영혼들을 굴복시키고 그 진리 안에서 영혼들을 빨아 들이셔서 그들은 모두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은 그냥 공허한 의미의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즉각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는 명령, 분부를 가리킵니다.
즉 그리스도의 모든 말씀으로 오늘도 이 세계를 역사를 움직이시면서 그 속에서 자기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일들을 이루십니다.
그 거부할 수 없는 명령으로 죄인들을,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세상에서 죄악에서 불러 내십니다.
누구든 그 부르심에 그 위대한 명령에 응할 수 밖에 없고 결코 그 은혜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바로 이 명령 앞에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온 자들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일이 다 이루어질 때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분명한 목적으로 오늘도 우리를 당신을 인도하고 이끌어 가고 계시는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진학을 취직을 염려하십니까.. 사업 때문에 인간 관계의 갈등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힘들고 어려우십니까..
성도 여러분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생애를 분명하신 목적을 가지고 인도하고 계시는, 선하신 그 뜻과 계획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신뢰하십시오.
그가 여러분의 마음에 평강과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