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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5

2018.03.13 09:33

solafide1004 조회 수:1502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히13:12, 개역한글)

성문밖은 저주의 장소였습니다.
죄인들의 사형이 집행되는 곳 이었고 구약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희생제물의 찌꺼기들과 재가 버려졌던 곳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그 치욕의 장소인 성문 밖 갈보리 언덕 위에서 자신을 산화하신 이유는 자기 피를 통해서 그 백성을, 우리를 거룩케 하시기 위함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룩하고 성별되게 해서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그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살찢고 피흘려 자신을 버리심으로 완전한 대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가 흘리신 보혈로 나의 모든 죄가 사해졌으며 결코 다시는 정죄를 받지 않음이 영원히 지속됨을 우리가 확신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리는 우리는 결코 율법의 정죄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거부할 수 없는 은혜아래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라는 확고한 자의식입니다.

이 거룩한 자의식이 있을 때 마귀가 우리에게 쏘아대는 의심과 회의의 화전을 능히 막아낼 수 있으며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패배하고 쓰러진 그 자리에서 날마다 오뚜기처럼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의 피로 씻어 우리를 영원히 거룩케 하시기 위해 주께서 보혈을 흘려 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연약함으로 날마다 넘어질찌라도 이 사실은 결코 부동의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며 때때로 우리의 마음이 뒤로 물러나고 두려움과 불안으로 무겁게 짓눌리게 되는 것은 십자가의 구속의 효력의 영원성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대속의 은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결과 때문입니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피로써 모든 죄가 사해졌으며 우리의 행위가 아닌 그 한량없는 은혜로 이미 거룩케 되어진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행위로 우리의 의와 거룩을 드러내고 증명하고 싶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먹고 스스로 율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마다 전적으로 무능한 우리 자신에게 여지없이 깊이 실망하게 되고 더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거룩해 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공로 때문에 하나님앞에 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서 오늘도 내일도 영원토록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담대하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의 특권을 누랄수 있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성도는 십자가의 그 크신 은혜에 대한 사무치는 감사가 있을 수 밖게 없는 것입니다.
늘 울어도 다 갚을 길이 없는 그 사랑에 빚진 마음이 언제나 우리에게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시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의 깨달음이 오늘도 우리의 심령을 적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S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