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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9

2018.03.19 09:31

solafide1004 조회 수:1381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눅23:34, 개역한글)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린 간절한 탄원의 기도였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그 무지한 무리들을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저주와 보응을 하나님께서 요청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그들이 저지르고 있는 이 모든 악랄하고 잔인한 죄에 대해서 그들을 대신하여 간절한 중보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몸과 정신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엄습하는 고통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고 계셨지만 그 처절한 괴로움의 순간에서 조차도 주께서는 자신을 염려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무지한 백성들의 그 간악한 죄에 대해서 염려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주께서는 이 모든 어리석은 죄악들이 바로 그들의 영적인 무지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에게 온갖 조롱과 멸시와 저주를 퍼 부은 이 모든 일들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저들이 전혀 알지 못하기에 이같은 죄를 범하고 있다고 주께서는 죄악된 무리들을 깊이 이해 하시며 헤아리고 계셨습니다.

십자가의 그 모진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생각하시기 보다는 자신에게 이 큰 악을 행하고 있는 죄인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신 주님이셨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불순종의 어리석은 죄악에 빠질 때 주께서는 우리를 위해 탄식하시며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심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무지하고 어리석은 고집으로 오늘도 하나님과 더욱 멀어지려 할 때 그런 죄악된 우리를 하나님의 공의의 지엄한 법으로 다스려 주실 것을 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여 저들의 죄악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의 저 무지와 불순종과 어리석은 고집 때문에 제가 저들을 위해 십자가를 감당하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그렇게 하늘의 법정에서 우리를 변호하고 계시는 분이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아, 우리는 언제쯤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기쁨이 되기보다는 언제나 무지하고 어리석은 우리의 죄악들로 인해서 그 많은 날 주께로부터 간절한 탄원의 기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아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오열할 수 있을까요..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 다 갚을 줄 알아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토록 사랑하셨던 성도 여러분, 오늘도 십자가 위에서 그 모진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도 주께서 드리신 이 외마디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여전히 주께서는 무지와 연약속에서 오늘도 고집스럽게 어리석은 죄악을 향해, 세상을 향해 치닫고 있는 바로 당신을 위해서 그렇게 간절히 아버지께 탄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언제까지 주님의 마음을 그렇게 아프시게 하려 하십니까..

부디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깊이 경험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나를 향하신 형언할 수 없는 그 사랑에 완전히 포로가 되어버리는 그 생애적인 은혜와 감격이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죄악을 향해 우리의 마음이 움직일 때마다 고통으로 그 육체가 일그러지시면서 까지 우리를 위해 간구하셨던 그 주님의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