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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20

2018.12.04 12:56

solafide1004 조회 수:119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나로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애3:6, 개역한글)


죄와 깨닫지 못하는 무지의 지속적인 어리석음은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흑암 속에서 이미 죽어버린 자처럼 완전한 절망 가운데 거하게 하시는 전능자의 고통과 징계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겸비한 마음을 갖지 못할 때 우리의 영혼이 이르게 되는 곳은 흑암 같은 완전한 절망의 자리가 될 뿐입니다.


왜 하나님의 징계하심은 이토록 가혹한 것일까요

어리석고 미련한 인생은 고난이 찾아와도 쉬 돌이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강도가 더 해갈 수록 하나님 앞에서 겸비해 지기 보다는 도리어 하나님과 사람을 원망하고 더욱 강퍅해지려는 사악함이 그 영혼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듯 쉬 뿌리 뽑히지 않는 인간의 간악한 죄성과 자기 사랑, 그리고 꺾일줄 모르는 자존심의 그 부패성을 아시기에 완전한 절망과 고통 속으로 인생을 밀어 넣으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 원망할 힘도, 분노하며 대적할 모든 의지도 완전히 꺾어 버리시기 위해 죽은지 오랜 시체와 같은 완전한 절망과 자기포기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낮추시는 일을 진행 하시는 것입니다.


인생이 얼마나 완고하고 고집스러우며 더디 깨닫고 자아를 꺾지 않으려는 완강한 존재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고난의 강도도 가일층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완전히 백기를 들고 하나님 앞에 투항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통은 계속 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평하며 자기를 고집하여 하나님을 이긴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가고 있습니까..

완전히 하나님께 엎드리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앞에서 여러분 자신을 낮추십시오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간구하지 마시고 이 고난속에서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기 원하시는 모습으로 내가 다듬어 지기를, 깨어지고 산산히 부숴지기를 소망하십시오.


죽어야 다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생과 부활의 위대한 신앙을 붙드는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입니다.


고난 속에서 마침내 이 귀한 진리를 깨닫고 터득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