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0 23:24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처녀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애3:48, 개역한글)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로 인해서 무너져 가고 있는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깊이 애통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와 강퍅과 하나님을 버림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보응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선지자의 마음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는 곧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작금의 이 나라를 보십시오. 보수와 진보가 둘로 나뉘어 칼날 같은 이념의 대립각을 세우고 서로 물고 뜯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진리 수호의 사명을 위해 불의와 불법에 대해서 분연히 소리를 질러 외쳐야 하지만 우리는 이 되어지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징계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결과임을 직시함으로 먼저는 깊이 애통하며 슬퍼하는 마음이 반드시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어떻게 이 나라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그것이 위정자들만의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고 세속화 되어버린 교회와 신자에게 모든 궁극의 책임이 있음을 통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서로 정치적인 이념의 문제로 갈등하며 반목할 것이 아니라 이 모두가 우리의 죄 때문임을 통감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눈물이 강수가 되어 흐르도록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때임을 잊지 마십시오.
세상을 바꾸는 일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근심하고 절망하며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만 ‘조국이여 안심하라’ 골방에서 기도로 밤을 지내는 이는 찾아보기 어려운 때입니다.
누가 과연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자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예레미야 같은 자를 찾으십니다.
그가 하나님께 드린 눈물의 기도를 받기 원하십니다.
그가 오늘도 이 엄중한 시기에 마음을 고정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는 당신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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