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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43

2019.06.23 22:37

solafide1004 조회 수:1552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천지가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 (시119:91, 개역한글)

They continue this day according to thine ordinances: for all are thy servants. (Psalms 119:91, KJV)

고난 가운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깊어질 때 신자는 모든 만물이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와 규례에 의해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회심과 중생을 비롯해서 하나님께서 영혼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실 수록 신자의 영혼 안에 하나님에 대한 인식의 깊이와 넓이의 범위는 비약적으로 확장되고 더욱 선명 해 집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수록 신자의 영혼은 명민해 지고 총명해 짐으로 모든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깨닫게 되고 모든 만물과 역사 위에 펼쳐진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와 계획과 뜻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생의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지정의를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존재의 기원과 목적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인식하게 되는 것도 고난을 통해서 깨닫게 하시고 발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시인의 고백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만들어 가십니다.
아둔하고 무지하며 자기 자신 밖에 모르던 우리들을 반드시 어떤 계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선명하게 경험하고 우리의 사고의 전환과 삶의 목적을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누구 때문에, 무엇을 위해, 왜 존재하는지를 아직 올바로 인식하지 못했다면 우리의 영혼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직 경험하지 못했거나 더욱 생생하게 말씀이 주는 깊은 깨달음의 빛을 충분히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디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진리 안에서 올바로 깨닫고 존재의 그 이유와 목적에 부합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시인과 같은 고백이, 영원한 창조주와 피조물의 거룩한 주종관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우리의 영혼 가운데 깊이 각인되어 내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깨닫는 것 만큼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할 수 있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 만큼 인생을 허비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진리를 묵상하는 거룩한 사유가 있는 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