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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115 (다니엘 12장 5~13절)

2024.06.26 08:09

hc 조회 수:392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1 35절에서도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쇠패하여 무리로 연단되며 정결케 되며 회게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이 있음이니라라고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단, 정결, 희게라는 단어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종말의 때에 우리가 환난과 박해를 받으며 인생의 많은 시간들을 수고와 슬픔 가운데서 고난을 감당해야 만 하는 궁극의 이유와 목적이라는 것을 성경은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러한 일들이 성도의 생애 속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단을 받고 정결케 되고 희게 되는 바로 이 일입니다. 이 성화의 삶과 그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스스로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희게 될 것이라고 다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많은 사람들이란 바로 하나님의 신실한 참 성도를 가리킵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들은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 연단을 받으며 정금과 같이 순결하고 깨끗해지는 과정을 지나가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느 가정이든 고난과 시련이 없는 가정이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이 예수를 잘못 믿어서 일까요.. 하나님의 저주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4 9절에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3절에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 같이 되었도다라는 바울 사도의 고백을 보십시오.

 

고린도전서 1 26절에는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딸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바울 사도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하나님의 사랑하는 종 바울을 이 땅에서 그같이 대우하신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세상에 잘나가는 사람들을 자녀로 부르시지 않고 그 반대의 사람들을 더 많이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로 부르신 것일까요.. 성도 여러분, 참 진리에 대해서 눈을 뜨십시오. 기독교는 메이저 리그가 아닙니다 마이너 리그입니다. 세상에서 잘나가고 화려하고 똑똑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모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하나님의 한 가지 목적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을 통과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될 자들로서 하나님에 의해서 깨끗해지고 희게 되고 정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이 모든 일들이 우리의 인생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이것을 이룰 수 있는 자들이 되지 못합니다. 조금만 여유롭고 평화롭다면 우리는 나태하고 게으르고 쾌락과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는 자들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들의 인생 속에서 혹은 그 인생의 말년에도 그에게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스스로 깨끗게 될 기회를, 희게 될 은혜를 더 정결케 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시고 그렇게 우리를 성화의 길로 더 주를 닮고자 하는 일에 우리의 인생의 남겨진 시간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비밀을 깨달은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지 않습니까.. 고린도후서 11 30절에 ‘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강한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예수 때문에 만물의 찌꺼기처럼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나를 낮추셨음을 깨달으며 내가 이제 예수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가 된 이 나의 약함을 자랑하는 역설적인 위대한 고백의 의미를 비로소 깨닫고 발견하게 되는 그 긴 여정이 바로 성도의 인생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깨뜨리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의지하는 나의 모든 힘을 빼기를 원하십니다. 내 자존심, 자기 사랑, 자기 자랑, 나의 모든 의를 철저하게 파괴하기 원하십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계속 아픔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부서지지 않으려는 이 교만과 이 자기 사랑과 그것을 기어이 부수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통한 고난과 시련과 갈등 속에서 결국 우리에게 백기를 들게 하고자 하시는 일들이 여전히 우리의 인생 속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 종말인 죽음이 다가올 때 그리고 마침내 이 세상에 주께서 다시 강림하실 때가 임박해 올 때 하나님께서는 적그리스도를 통해서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환난과 박해의 연단을 통해서 우리를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하시는 그 일들을 성실하게 행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녀들 안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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