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08:24
세례 요한은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임을 성경은 암시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기쁜 소식,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침내 이 땅에 메시야로 오신다는 이 놀라운 소식을 미리 세상에 전할 자로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준비시킨 자는 바로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예비하리라’라고 번역된 헬라어의 의미는 ‘그가 준비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구약에서 예언된 모든 내용대로 메시야가 오실 때 그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서 사자를 미리 보내실 것이라는 약속이 세례 요한을 통해서 성취되었고 이사야의 예언대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되었음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시며 그 약속을 반드시 틀림없이 이루시는 분이심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약속을 하고도 이를 잊어버리거나 지키지 않는 일들이 다반사이지만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과 맺으신 그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고야 마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로마서 1장 2절은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이렇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 38~40절에는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모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래된 언약과 새로운 언약으로 성경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아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이 위대한 구원의 약속을, 부활과 영생의 약속을 믿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약속을 하셨다는 것은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받은 당사자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약속을 하신 약속의 주체이십니다.
여러분은 어떤 약속이 하나님께로부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는지를 잘 알고 계십니까.. 그 약속이 어떻게 여러분에게 주어진 것인지를 소상히 아십니까..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고 그것을 깊이 세밀하게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약속을 했는지도 모르는데 어떤 약속이 마침내 이루어질 것인지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간절히 소망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 신앙은 언제나 지리멸렬하며 무미건조하고 구태의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다른 구약의 예언을 보게 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이 구절은 이사야 40장 3절의 인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죄의 저주 아래 놓인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실 것이고 그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세례 요한이 먼저 올 것이라는 것을 구약의 예언을 통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출현은 우연이 아니라 주의 길을 예비하며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기 위한 필연적인 예언의 성취였음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하신 대로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집니다. 결코 이 세상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음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며 그의 길을 예비하는 요한의 등장조차도 모두가 그렇게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을 성경은 증언함으로써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분 이신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정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실 것이고 그 아들에 앞서 당신의 종 세례 요한을 보내서 그의 앞길을 준비하게 하시는 이 모든 일들을 그렇게 주권적으로 예비하시고 작정하신 대로 모두 이루어지고 성취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너희의 아버지가 되신다고 로마의 성도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며 여전히 불안과 염려와 근심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같이 힘주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예비하셨고 계획하셨고 작정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오늘도 그 위대한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우리를 통치하시고 보호하시며 지키시고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음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들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생애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계획과 목적을 따라서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하나님의 통치하심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고 그 섭리 아래서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무엇을 두려워하고 염려하십니까..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그 하나님의 열심이 어떻게 펼쳐져가고 있고 성취되어져 가고 있는지 성경은 그것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는 책이며 그것이 바로 이 성경을 보고 듣고 있는 여러분에게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각인시키시는 일이 바로 성령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문제만을 보지 마십시오. 지금의 여러분의 상황에만 몰입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같은 고난과 시련과 어려운 문제를 나에게 주시는 것인지, 이 모든 일들을 통해서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고 변화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통해서 우리를 어떻게 구원으로 이끄시고 우리를 성화되게 하시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그것을 배워가고 알아가는 것이 성도의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