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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1

2018.02.12 08:36

solafide1004 조회 수:1946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마10:36, 개역한글) 
 
주께서는 자신이 평화가 아닌 검을 주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서로 불화를 겪게 될 것임을 예고 하셨습니다. 
 
가족은 함께 살과 피를 나눈 가장 긴밀한 관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 때문에, 진리 때문에 서로 원수같은 불편한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진리의 절대적 가치는 가족이라 하더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서 진리를 등지는 일도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가족에 대한 실망과 분노와 미움 때문에 그리스도를 멀리하는 일도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직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가족은 서로를 긍휼히 여기고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며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죄인들의 민낯을 서로 보게 되더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것을 정죄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용납 해 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가족이며 지체들입니다. 
 
진리의 가치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원수처럼 결코 좁혀지지 않는 불편한 관계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 모든 갈등의 이유가 진정으로 진리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면 결코 분리되거나 미워하고 정죄하지 말아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리를 지키는 문제라면 가족이라도 양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복음 때문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의 본성으로 인한 이기심과 자존심과 서로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려는 욕망의 충돌로 인한 갈등이라면 속히 돌이키십시오. 
 
그 모든 행위와 마음은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디 우리의 양심의 소리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과 행위를 정밀하게 들여다 보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모든 관계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뚝 서 계셔야 합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 안에서 성취될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성경의 진리를, 그 올바른 원리를 좇아가도록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보다 가족을 더 사랑해서도, 오직 복음 때문이 아닌 이유 때문에 가족을 미워하거나  증오해서도 안되는 이유를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모든 판단은 그대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