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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76

2018.05.09 08:54

solafide1004 조회 수:1403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눅7:13, 개역한글)

나인성에 한 과부는 어느날 자신의 전부를 잃었습니다.
남편이 죽고 난 이후 하나 뿐인 남은 아들에게서 모든 기쁨과 위안을 얻으며 그녀는 하루 하루를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아들마저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아들은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남편도 아들도 모두 잃어버린 여인, 하늘 아래 이보다 더 슬픈 여인이 있을까요..

그녀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맛보고 있었습니다.
살아가야 할 아무런 이유가 그녀에게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저주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남편에서 아들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잃은 그녀의 마음을 더 슬프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사람들의 이런 차가운 시선이었을 것입니다.

가장 잔인한 슬픔과 고통이 그녀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침묵 속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을 당한 한 여인의 구슬픈 울음소리를 들으며 죽은 아들의 시신을 메고 성밖, 망자를 버리는 저주의 장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그 행렬 앞에 서신 것은 바로 그 때 였습니다.
주께서는 조용히 그녀 곁으로 다가오셔서 아들을 잃은 과부, 그 절대적 절망적 슬픔과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그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울지말라’

주께서 그녀가 당한 일을, 그녀의 인생의 그 비절참절한 슬픔에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녀를 향하신 주님의 긍휼과 사랑이 가득 담긴 한 마디는 울지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녀의 슬픔을 멈추어 세우는 권능의 외마디였습니다.

이 세상에 그 어느 누가 인간이 직면한 그 모든 종류의 죄 아래서의 그 슬픔과 괴로움과 절망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위로할 수 없는 그 깊은 슬픔에서 누가 우리를 건져 낼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주님만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절망 앞에 떨고 있는 영혼을 향해 울지말라 라고 선언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고통을 멈추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뿐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예수께서는 즉은 아들을 살려내시고 다시 그 어머니의 품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그녀가 당한 큰 슬픔은 메시야의 권능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그 아들을 다시 살리심은 예수께서 죄악 아래 있는 절대적 절망과 슬픔 속에 있는 인간을 그로부터 구원하시는 유일하신 구속주이심을 보여주는 예표였습니다.

오늘도 주께서는 고통과 슬픔으로 견디기 힘든 상실감에 무너지고 있는 자들에게 다가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울지말라’

그 어떤 슬픔과 절망과 괴로움도 능히 멈추어 세우시는 이가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전능자께서 그분의 붙드심이 아니고서는 결코 이겨낼 수 없는 우리의 모든 슬픔과 고통을 지나가게 하십니다.
때로는 그 슬픔의 근원을 해결하기도 하십니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잊어 버리지 마십시오
오늘도 당신의 곁에 오셔서 울지말라 고 부드럽게 그러나 책임있는 말씀으로 그렇게 당신의 흔들리고 무너지는 영혼을 위로하시고 붙드시는 분이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그 분은 인생을 전혀 위로하실 수 없는 무능하신 신이 결코 아니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인생의 모든 순간을 주께서 주목하심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멈추지 못하는 것을 주께서는 반드시 멈추게 하십니다.
우리를 모든 죄의 슬픔과 절망 속에서 반드시 건져내십니다.
그 분이 바로 메시야 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