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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54

2018.09.01 07:57

solafide1004 조회 수:609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막1:13, 개역한글)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주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일은 금가루가 뿌려지는 환대와 환영이 아니었습니다.


성령께 이끌려 광야로 내 몰리신 주님은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셔야 했고 들짐승과 함께 지내셔야 했습니다.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마침내 자신을 드러내시기 전에 당하신 일은 이처럼 모욕적인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기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주님께서도 그 위대하신 사역의 시작이 결코 녹록지 않았던 이처럼 험난한 가시밭 길 이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좌에서 벨벳을 두른 망토에 금빛 왕관을 쓰시고 대관식을 거행하시며 시작된 메시야의 행보가 아니었습니다.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들과 광야에 사십 일이나 금식의 고통 속에 머물러야 했던 각고의 시간을 주님께서는 먼저 경험 하셔야 했습니다.


신앙의 시작은 고생 끝 행복의 시작일까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은 번영과 축복과 형통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공생애의 시작은 이러한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들을 여지없이 깨뜨리시는 큰 교훈을 남기시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메시야의 삶을 시작하시는 아들을 위해서 천사들로 하여금 수종들도록 하셨습니다.


신자의 삶은 이땅에서 때로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우며 부당하고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 시간을 지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의 출발이 우리가 꿈꾸고 생각했던 것처럼 아름답고 화려하고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은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보호와 가장 풍성한 은혜 가운데 있는 삶임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곁에 가장 추악한 것과 가장 아름다운 것이 공존했던 광야였습니다.

사탄의 시험과 들짐승 같은 존재들만 성도의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처럼 험악한 곳에 우리를 돕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도 함께 함을 기억하십시오.


사탄의 시험과 유혹도 강하지만 우리를 도우시며 지키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도 항상 함께 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서의 성도의 삶은, 신앙의 모든 여정은 가장 거친 환경과 가장 악한 존재들로 부터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현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시간 속에서 그 위대하신 첫 걸음을 떼어 놓으셨는지를 항상 생각하십시오.

신자의 삶도 이와 결코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시험과 들짐승들과 함께 해야하는 열악한 환경일 지라도 아들에게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오늘도 나를 보호하시고 지키시기 위해서 천사를 파송 하시는 하나님,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 이심을 굳게 믿으며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오늘도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금요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도의 자리를 견고히 지키십시오 그러면 환난의 날,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지치는 날 그 기도가 여러분을 견고히 지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