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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53

2018.08.30 11:25

solafide1004 조회 수:624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막1:12, 개역한글)


죄인을 대속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자신의 정체를 세상에 드러내시기 직전, 주께서 감당하셔야 했던 일은 광야로 내 몰리시는 것 이었습니다.


그것도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예수께서 광야로 내 몰리셨다고 성경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몰아내다’ 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강제로 몰아내는 행위를 뜻합니다.


예수께서 광야로 나아가신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후에 그리스도께서 당하셔야 할 사탄의 시험 또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른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는 아들에게 첫번째 과제로 사탄의 시험을 극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메시야로서의 첫 고난의 관문은 바로 사단의 시험을 통과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광야로 내 몰리시고 사탄의 시험을 통과하셔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이제 앞으로 메시야로서의 그 분의 행보가 무엇을 예고하고 있는지를 성경은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시야로서의 사명의 첫 출발은 마땅히 그 분께서 받으셔야 했던 영광과 존귀로 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왜 성령에 의해서 성자 예수께서는 광야로 내 몰리셔야만 했고 그곳에서 사탄의 시험을 통과하셔야 했을까요.

예수께서 메시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서 아직 준비가 덜 되셨기 때문일까요..


그리스도의 모든 생애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모본이 되시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실 이유가 없으신 주님께서 언제나 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그 기도 중에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실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항상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시며 진심으로 아버지를 경외함을 언제나 드러내셨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삶으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함이셨습니다.


광야로 나아가실 이유도, 사탄의 존재 따위에게 시험을 받으실 이유도 없으신 그 분께서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하셨습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임을 가르치시며 주의 영광스런 공생애가 그렇게 광야의 거친 장소에서 사탄의 시험이라는 고난으로 시작 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록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이제 이 세상에서 신자로 살아갈 때 무엇을 각오해야 만 하는지를 주께서는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를 따르는 삶이 꽃길을 걷는 삶이 아닌 광야로 나아가야 하는 삶이며 그곳에서 숱한 사탄의 시험과 고난을 받아야 하는 연단의 시간임을 주께서는 자신이 가장 먼저 그 일을 감당하심으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뒤 따라는 삶의 예고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주께서는 메시야로서 광야로 내 몰리시는 것이 당연하고 우리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영접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께서는 사탄에게 시험과 굴욕을 당하시는 것이 당연하고 우리는 그 어떤 사탄의 시험이나 고난도 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그러한 시련을 감당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이러한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성경이 말씀하는 바 주를 좇는 삶과 거리가 먼 것인지를 우리는 올바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고독한 광야에서 길러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은 한결같이 시련과 고난의 용광로 속에서 정제된 자들이었습니다.


신자에게는 천국에 이르기까지 결코 피할 수 없는 삶의 굴레와 멍에가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이 땅에서의 시간을 지나갈 때 우리는 견고하게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반드시 오늘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으로 능히 지나가게 하실 것임을 믿으며 우리의 짐과 멍에를 가볍고 쉽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말씀을 의지하여 신자는 광야같은 세상에서 모든 사탄의 시험과 유혹과 핍박을 넉넉히 감당해 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를 광야로 내 모셨다는 이 구절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꽃길 만 걸어 성공의 삶을 살아가기를 결코 바라시는 아버지가 아니십니다.

오히려 그토록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광야의 거친 환경과 사탄의 시험을 반드시 예비하시는 분 이십니다.


이러하여도 주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여러분도 따르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삶으로 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