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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6

2022.03.07 07:57

hi8544 조회 수:857

<묵상, 설교 한토막>

느헤미야는 적들의 계획을 꿰뚫어 완벽하게 대비책을 강구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타오르게 함으로 성벽 재건의 과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도자가 흔들림이 없이 나아갈 때 백성들도 위기를 극복하고 담대하게 계속해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다시 성으로 돌아와서 성벽 재건의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때부터 이제 느헤미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감당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종자’ 란 총독 신분의 느헤미야를 호위하고 있는 잘 훈련된 병사들을 가리킵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의 절반은 성벽 재건에 투입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칼과 방패로 무장을 하고 성벽 재건을 감당하는 자들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민장’ 은 군사 조직체에서 장교와 같은 신분입니다. 한 부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성벽 중수의 작업을 감독하고 격려하는 일들을 수행했으며 유사시 즉각 공사를 중지하고 방어를 위한 전투 체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백성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감당한 자들입니다.
그들이 모든 족속들의 뒤에 서서 일어날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같이 삼엄한 분위기에서 성벽 공사는 계속해서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이러한 대응을 볼 때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성벽 재건 공사 만큼은 멈출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적들이 쳐들어오면 싸워서 그들을 격퇴하면서라도 성벽 재건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 일은 결코 멈출 수 없는, 달리 다른 선택지가 없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꼭 이러한 지경에 계속 공사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잠시 위기의 상황이 지나가면 다시 공사를 재개하면 되지 않겠느냐..
여러 의견들이 일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은 전쟁을 대비하면서라도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결연히 감당해 나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성도에게 돌아가는 길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법과 모든 거룩한 우리의 사명은 결코 타협하거나 멈출 수 없는 일들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어떤 세속의 논리나 가치관으로도 결코 침범할 수 없는 가치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존재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그러하고 성도의 모든 거룩한 모임이 그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도는 우리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우리가 지켜 행해야 할 신앙의 숭고한 의무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잊지 마십시오.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대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예배를 지켰고 진리의 가치를 수호해 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 하나님의 교회는 개혁되어 나아가야 하고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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