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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21

2022.12.30 08:14

hi8544 조회 수:1907

<묵상, 설교 한토막>


‘아바 아버지’ 라고 매우 친근하게 하나님을 부르며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그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아들의 피로, 그리고 아들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영광과 특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참된 기쁨은 우리가 아들로서,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오늘도 우리를 초대하신 이 위대하신 성찬의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에 매인, 죄책에서 결코 자유하지 못하는 영원히 슬프고 괴로운 자의 모습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이 성찬 앞으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를 영원히 죄 아래서 건져 내시고 아들의 영을 통해서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우리와 함께 하기를 기뻐하시는 주님의 그 마음을 우리는 주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 다시 확인 받게 되는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만 이 초대에 응할 수 있습니다.
아들만 이 빵과 포도주를 먹을 때 주의 영적인 임재를 경험하며 신앙이 이전보다 더욱 자라고 더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거룩한 신앙의 동기와 위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부디 율법의 종의 자리에서 벗어나십시오.
죄책의 그 눌림 속에서 이제 자유 하십시오. 그러나 그 자유는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시겠지 라고 생각하는 방종과는 다른 것입니다. 
더욱 그리스도만을 바라고 의지하며 더욱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자유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종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분의 자녀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신 그 대속의 희생으로 영원히 종이 아닌, 노예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로 우리의 신분이 변화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만찬은 바로 그들을 위해, 영원토록 그들을 응원하시고 그들과 임마누엘 되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우리를 위해 베풀어 주시는 영혼의 만찬입니다.
 
우리는 결국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빛나는 새하늘과 새 땅에서 모든 유업을 함께 누리게 될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돌아갈 영광스러운 아름다운 본향이 예비된 자들입니다.
이 땅에서 너무 편안하고 안락하고 행복하고 즐거워 하는 것만을 탐하지 마십시오. 영원한 나라의 소망이 희미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고난이 있고 슬픔이 있으며 고독이 있고 궁핍이 있는 것을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성 삼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열심으로 인해서 영원한 유업을, 천국에서의 영생을 누리게 될 자들입니다.
 
주의 오심을 가장 기뻐하는 방법은 그 아들이 우리에게 주신 이 위대한 선물을 기억하는 것이며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주께서 자원하신 그 비천한 출생과 성장과 그리고 마침내 메시야로서의 수난과 그 보배로운 죽으심, 그리고 영원한 소망을 주시기 위한 약속으로서의 영광스러운 부활로 이어지는 그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생애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감격의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그것이 주의 오심을 기념하는, 그리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자들의 진정한 신앙의 모습과 그 정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찬의 자리에서 하늘의 유업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그토록 기뻐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마음을, 그리고 자기를 버려 우리를 그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심을 믿어 오늘도 구원의 진정한 기쁨과 성화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교통하심을 맛보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