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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289 (히 8:1-6)

2023.04.14 07:52

hi 조회 수:1078

<묵상, 설교 한토막>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궁극의 이유와 목적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임을 히브리서는 이렇게 정밀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그 대속과 중보의 사역을 구약의 옛 언약과 비교하고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직과 비교해서, 그리고 이 땅에 세워진 하늘의 성소의 모형에 불과한 성막과 성소와 비교하면서 이를 말씀하고 있는 이유는 이 모든 그리스도의 사역이 바로 당신을 위해서 행하신 일이라는 것을 말씀하기 위함 입니다.
 
우리를 영원히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께서 어떤 직분을 가지시고 어떤 일을 행하심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루셨고 우리에게 영원한 약속과 언약을 주셨는지를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반드시 알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행하신 일, 그의 직분과 사명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께서 누구이신지를 알게 됩니다.
그가 우리를,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깨달아야만 합니다.
 
아기는 상상할 수 없는 엄마의 산고 속에 이 땅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 기록할 수 없을 만큼의 부모님의 각고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성인으로 자녀가 자라기까지 부모님의 헌신적인 희생과 수고와 노력과 애정과 인내가 있었다는 것을 철이 들기 전까지는 자녀들이 결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이제 다 자란 성인이 되고 그가 철이 들었다는 것은 어떤 시간을 지나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으며 그렇게 되기까지 부모님의 어떤 사랑과 희생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자식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신 것이 부모님의 인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자녀는 자신의 인생이 자기의 인생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부모님의 피와 땀이 녹아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깊이 자녀의 마음 속에 깃들게 될 때 자녀는 잊을 길이 없는 부모님의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내 인생이 내 것만이 아니라 나를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의 사랑이 빚어낸 결정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 인생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시간들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거룩한 채무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연로해 가는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과 섬김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알아가는 것을 통해서 그분의 그 모든 말씀과 교훈과 그 자애로우신 죄인들을 대하신 행위와 그리고 성경이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논증하고 있는 메시야에 관한 모든 지식을 종합해서 우리가 오늘 우리에게 임한 구원을 올바로 알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랑이, 어떤 희생이 당신을 위해 지불되었는지를 알고 그 예수를 왜 나의 구주로 믿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그 이름의 빛나는 영광을 위해서 왜 내가 그러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지를 날마다 진리 안에서 발견하면서 이 땅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 내라는 것입니다.
 
받은 은혜를, 갚을 길이 없는 그 사랑을 알아야 그 사랑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이제 그 사랑을 갚아 드리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살아갈 것이 아닙니까..
 
자신을 태워 재를 만들면서도 자식의 거름이 되고자 하는 부모님의 그 숭고하고 아름다운 자기 희생을 알아야 그 자식이 그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게 되듯이,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어리석은 고집 대신 언제나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셨던 그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 순종하며 그 부모님의 뜻을 따르려는 온유한 마음을 갖게 되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모든 성도들 역시 그 위대한 약속과 그 아름다운 새로운 언약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 위대한 사랑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심을 믿으며 영원히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무지하면 결국 불순종을 불효를 저지르게 되고 깨닫지 못하면 결국 그 사랑을 배반하여 거듭 죄악된 길로 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부디 이 진리를, 이 진리 안에 담긴 위대한 사랑과 희생을 아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예수의 사랑을 깊이 더 깊이 경험하게 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을 알고 경험해야 어떤 세상이 도래하더라도, 당신의 인생이 어떤 시련과 고통과 실패와 두려움이 엄습하더라도 우리는 이 진실된 신앙의 고백을 지켜 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유혹이 와도, 어떤 환난과 핍박이 와도 당신의 영혼에 선명하게 찍힌 그 지워지지 않는 예수 하나님의 그 사랑의 화인이 그 좁은 길을 끝까지 가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이 지워지지 않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그 사랑의 흔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세상이 와도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 일 수 있습니까..
 
남겨진 그대의 모든 삶으로 이에 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