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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302 (히 9:11-15)

2023.05.03 08:22

hi 조회 수:961

<묵상, 설교 한토막>


성경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을 때 신자는 이 일이 왜 일어나야만 했는지,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하셔야만 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그 속죄가 바로 나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진리를 우리의 온 마음으로 믿고 수용하며 이 선언이 우리의 영혼에 형언할 길이 없는 감동으로 아로새겨 지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신앙이 관념화 되고 피상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모든 진리의 말씀이 깨달아지고 선명하게 경험되기를 사모하십시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간절히 서로를 갈망하고 연모하고 그리워 하듯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되도록 마음에 그같은 소원을 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구원과 영원한 삶으로 이어진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 이러한 진리의 깨달음과 그 은혜가 왜 나의 영혼 가운데 감동과 생애적인 감격으로 와 닿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거룩한 고뇌와 진지한 문제 의식을 가지십시오.
그러한 거룩한 근심이 있어야 우리는 진정한 신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오늘도 인간의 힘으로 풀리지 않는 이 근원적인 문제를 가지고 이 성경의 진리 앞으로 달려 나아오는 자들을 지켜 보고 계십니다.
온 마음으로 이 진리를 경험하고 믿음을 갖기를 원하는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면서 까지 머리를 움켜쥐며 영적으로 깊이 고뇌하며 영원한 생명을 찾아서 기어이 자신의 집을 떠나 순례의 길로 달려가는 것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기 원하시는 지를 이토록 자세하게 설명하셨다면 당연히 그 백성들은 그 앞으로 나아가 그것을 얻기를 구해야 하고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을 선물로 얻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진실한 태도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받기를 간절히 원하지도 않는 자들에게 억지로 주고자 하는 식으로, 때가 이르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처럼 구원과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는 것은 무지한 교회가 저지르는 가장 명백한 복음에 대한 어리석은 오해이며 구원에 대한 가장 심각한 그릇된 가르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이 진리 앞으로 나아와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구원의 복된 소식을, 구원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아들에 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진리를 우리가 배우고 깨닫고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진리로 인해서 우리의 마음이 겸손해 져서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를 구하기를 바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반드시 경험되어야 할 죄인들을 구속하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그 긍휼히 여기는 은혜를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게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열심과 그 열심 앞에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나아가도록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을 움직이심으로 결국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한 영혼 가운데 일으키시고 회심과 중생하는 생명의 은혜를 부어 주시는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행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구원을 위해, 그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를 위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구원을 오해했기 때문에 그토록 자기의 구원에 대해서 무관심하며 언제나 구원의 문제에 대해서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그 마음으로 막연히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행하시겠지’ 라고 여기며 한가롭게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진 삶을 살아가면서도 전혀 자신의 영혼에 대한 거룩한 문제 의식을 갖지 않았던 그 모든 일들이 이토록 오랜 혼란과 방황의 시간을 보내도록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합니다.
 
진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보여줍니다. 그의 아들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 모든 것을 발견하고 깨달음으로 그리스도 앞으로 자발적으로 나아오라고 우리를 부르기 위함 입니다.
 
이 진리 앞으로 나아와 보고 들으며 이 감격적인 구원에 대한 이야기에 영혼의 귀를 기울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진리를 들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