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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305 (히 9:16-22)

2023.05.08 08:18

hi 조회 수:355

<묵상, 설교 한토막>


성막과 성전 제도가 유효할 때인 구약 시대의 예배자들은 결코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하나님께로 결코 나아갈 수 없는 죄인들을 위해서 하늘에서 자신을 거룩한 장막으로 삼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셨고 자기의 피로 하나님께 속한 모든 백성들의 죄를 씻어 영혼과 양심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자신이 드리신 속죄의 제사를 통해서 영원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그 대속하심으로 말미암아 택하시고 부르심을 입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원한 하늘의 기업을 약속 받게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그리고 단번에 드리신 제사의 탁월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이제 히브리서는 옛 언약 아래서의 짐승들의 희생과 그리고 새 언약을 세우시기 위해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반드시 필요해야만 했던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우리에게 어떤 궁극의 결과를 보장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를 아는 것은 자신에게 임한 구원과 영생을 확신하고자 하는 진정한 신자들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깨달아 알아야 할 너무도 중요한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구원과 영생을 소망하며 영원한 생명의 진리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교회 안에 결코 다수가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진실하고 성실한 삶으로 그 진정성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진실하다면 그의 행동과 삶은 반드시 그것을 증명하게 되어 있고 그것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성경이 정의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진정한 경외와 사랑은 단 한번의 불순종의 죄 대해서 조차도 깊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은 슬픔과 뉘우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 고귀한 진리를 등한히 여기고 살아간 그 수많은 시간과 세월이 모두 흘러가고 난 뒤 어느덧 죽음 앞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생각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에 지나지 않으며 얼마나 형식적이고 보잘 것 없는 것이었는지를 비로서 깨닫게 된다면 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결국 자신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비로서 알게 될 것이고 그 사실을 뒤늦게 후회하게 된 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완전한 절망에 이르게 될 뿐일 것입니다. 

<천로역정>을 보면 천국 문에 이르러서야 생명록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음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이 ‘무지’ 였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 것일까요..
 
‘무지한 그리스도인’ 이란 존재할 수 없는 말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드러내신 위대하신 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해서 올바로 그것을 알고 깨달으며 그래서 올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자가 거하게 될 곳은 결코 천국이 아니라는 것을 <천로역정>은 분명하게 우리들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구원과 영생에 대해서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는 지를 깨달아 앎으로 진리가 말씀하는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기의 어리석고 무지한 생각만으로 스스로 믿음을 정의 한 채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안주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봅니다.
 
믿음이 잘못되면 결국 생각과 판단이 잘못되게 되어 있고 생각과 그 마음이 그렇게 왜곡되면 결국 그 삶이, 인생 전체가 잘못된 길로 행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평생의 삶이 참된 믿음에서 성경에서 멀어지게 되면 그 길의 끝은 결코 영원한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오늘도 진리를 알고 배우며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고 증명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자신의 죄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구원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기 때문이고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